답답해 미치겠습니다.

싸이비 작성일 11.10.30 14: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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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하는 매장에 자주 오던 손님들이 있는데

그중에 한명과 친하게 지내다가 그 아이의 또 다른 친구랑 친해지게 되었어요

역시 매장에 자주 오는 아이였구요

 

가끔 둘이 만나고

집이 가까워서 일끝나고 산책도 자주 하고

술도 한잔 하고 재밌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은근슬쩍 떠봐도

너는 친구니까 사귈수 없다! 라는 티를 확확 내더라구요

자기는 절대로 그렇게 못한다며...

 

그래서 그냥 혼자 좋아하기로 하고

자주 만나는거에 만족하고 살고 있었죠

 

며칠전 이 아이와 둘이 술을 먹다가

이 아이가 많이 취했는데...

평소와 다름없이 장난도 치고 하다가..

얘가 저에게 와락 안겼어요.. 그러더니

너 이제 나 꼬셔야돼.. 라는 말을 흘리더니 쓰러져버리더군요...

 

심장이 *듯이 뛰었는데..

다음날 어제 술마신 얘기를 하나하나 하다보니 그 일이 있기 조금전부터 기억이 없더군요...

아아................ 급 실망이에요...........일부러 모르는척하는건지 헷갈리기도 하고..

 

행동하는걸 보면 또 평소처럼 경계태세이고...

 

이 아이의 속마음이 뭘까요 ..??

술취해서 본심을 말한걸까요.. 아님 술취해서 실수를 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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