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기에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욥...
저도 저 나름대로 연애를 적지 않게 해왔고, 여자들의 심리상태나 접근법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자부해 왔는데...
제게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아직 사귄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은 .. 그런 상태인거죠...
물론 나이는 풋풋하지 않습니다. 저나 그 친구나.ㅋ
아직 사귄기간이 오래 되지 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직 영 심적 반응이 없습니다.
즉, 제가 연락하기 전에는 먼저 연락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손에 셀 정도???
저도 연애를 안해본게 아니라 아직은 그럴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은 하지만...
제가 다른 여성분을 만날때와는 다른 느낌이네요... 보통 사귄기간이 요정도 지나갈 타이밍이면
그래도 좋아하는 마음까지는 아니라도 내 남자친구다... 라는 개념으로 관심을 가지고 그래도 연락도
어느정도 하고 유심히 지켜보고 이럴 타이밍인데... 이 친구는 그런게 없네요...
그래서 제가 오죽 답답했으면 물어봤습니다.... 원래 이렇게 ... 연애 스피드가 느리냐고...
그랬더니 사람에 따라 다르답니다... ㅎ 제가 확 와닿지는 않는 건가봅니다... 그럼 왜 사귈까요?ㅡㅡ;
계륵같은 존재일까요? ㅎ
며칠전 이 친구가 약속이 있어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저는 참석하지 않았구요.
어느 타이밍부터는 연락이 안됩니다. -ㅁ- 말로는 뭐 술먹다가 일찍와서 잠들었다... 알아서 잘 들어갈건데
뭘 그리 걱정하냐... 뭐 이럽니다.ㅎ
제가 회식한다고 할 때는 아예 그냥 먼저 일찍 잠들었다고 언제 들어가냐고 물어보지도 않는 ㅎㅎㅎ
결정은 두가지 중에 하나일 것 같습니다.
연애기간이 길지 않았던 만큼... 이 타이밍에서 한번 버럭 내지는 저의 불만사항을 다 토로하고 끝장 승부를 보던가.
아니면 그냥 좀 더 참고 이 친구가 마음의 문을 더 열어보길 기다리던가...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