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에는 글을 처음 쓰네요..
예전에 학교에 다닐때, 익명자유게시판에 필명으로 연애상담글을 몇 번..정도 써본 적은 있네요....
저도 이제 나이가 35살이고 아기아빠인데..그 동안 연애경험을 공유하면 동생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하네요..
테마는 그냥 그때그때 막 쓰겠습니다..
1. 천 번 찍는다고 안넘어올 나무는 안넘어온다..
군 제대 후 정말 제 눈에 천사같은 여자가 나타났었습니다. 나*** 동아리 시절이었죠 ㅋㅋ
정말 지금 생각해도 다시 못할 정성을 다했네요..
나 홀로 계산한 100일에 십자수 주기..200일에는 십자수 쿠션... 그리고 200송이 장미..
새벽에 자다가도 전화오면 무조건 엄마차 끌고 나가서 집에 데려다주기..
(새벽에 지방에서 전화와서 올 수 있어? 해서..서울에서 대전 간 적도 있습니다..)
결국 제가 쫓아다닌 지 6개월만에 마음을 열어 짧게 연애를 했습니다만(4개월?)..
그 아이와 인연이 아니었는 지..아니면 사소한 싸움이 시작이었는 지..
(사귀고 있을 떄, 문득 갑자기 제게 "오빠..내가 만약 다른 남자랑 결혼하면 어떻게 할거야?" 라는 말에
버럭 화를 낸 게 이별의 원인이었죠...지금은 뭐야 실없어~ 하고 웃어넘기겠다만..그 당시엔 제가 목숨걸던 여자라..
그런 상상자체가 싫었나봅니다..)
결론은 그렇습니다...
소위 남자가 여자에게 정성을 다 하면 여자는 그 마음에 감동하여 넘어온다고들 하지요..
저는 사실...그 말 이제 믿지않습니다.
그 이유는...만약 그 여자가 내 여자라고 하고 느끼고..상대방도 그렇게 느낀다면..
정신나간 여자애가 아닌이상 남자의 마음을 어느정도 캣치를 하고, 자신의 잣대에 일단 재본후에
손해는 안보겠다(?) ㅎㅎㅎㅎ..(안타깝지만 사실입니다.)..라고 한다면 연애를 시작하지요.
그러나 상대방이 내게 호감이 있을 지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내 기준에서 좋아해서 정성을 다하면 그녀가 넘어온다?
그렇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 따위 정성은 선녀와 나무꾼 시절의 선녀에게만 먹히는거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남녀관계는... 눈치싸움입니다.. 포커게임과도 같아요.. 목표는 일단 같습니다.
저 잘생긴..또는 저 예쁜.. 남자 또는 여자.. 그 사람이 내 사람이면 좋겠다...
그럴러면..뭔가 주위의 수많은 주변인들중에 분명히 내가 돋보이게 해야될 뭔가가 있겠지요??
다음 글에는 100%는 아니지만 대충이나마.. 그녀에게 호감을 얻는 법.. 써보겠습니다..
PS : 지극히 제가 경험해온 사실들만을 토대로 쓴 연애경험이므로 짱공유저분들에게 안맞을수도 있겠습니다만,
사람사는 세상이 다 거기서 거기니.. 어느정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