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에 가입 하고 계속 눈팅만 하다가 답답해서 글을 끄적여 봅니다....
소개팅에서 만나 10월 30일날 부터 사귀기 시작해서 한달도 안되 11월 23일날 이별통보를 받았네요...(이게 왠 한달도 안된 x팔린 짓인지..)
사귀고 난후 계속 어느 연인관계처럼 연락도 하루도 안거르고 계속하고...만나면서 스킨쉽도 잘하고 정말 다른 연인관계처럼 잘 지내왔습니다...
20일까지 잘 만나고 평소때처럼 각자 집에 갔습니다...월요일도 어느때 처럼 연락잘했고요...
그런데...전부터 이번주부터 계속 바쁠거 같다라는 말을 하더군요..그래서 그런가 싶었습니다...남자친구로서 여자친구 힘들면 위로해주고 그러면서 주말에 시간되면 만나면 좋겠지..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화요일부터 엄청 바빠지더군요...연락도 잘오다 말다 하더군요..수요일도 그랬고요...
근데 저는 문득 이 친구가 바빠질거란 얘기에 걱정과 근심이 생기더군요...전보다 만나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과 얼굴보는 횟수가 줄어들게 되면 관계가 소원해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근데 전이게 그냥 쓸데없는 걱정이겠거니 하고 넘어가려 했습니다..
23일 수요일날 밤에 카톡으로 할말있다며 전화할께 라고 하더군요...여기서 저는 먼가 불안한 느낌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러자 이친구가 더이상 못만날꺼 같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유를 물었습니다..그랬더니 "너가 친구이상으로 보이지 않는거 같애"라고 말을 하더군요...
이 말을 듣는순간 머리가 멍해지면서 춥지도 않은 방에서 온몸이 떨렸습니다...그 와중에 유일하게 드는 생각은 무조건 잡자 였습니다...그래서 계속 붙잡으려고 했죠...
그후계속 통화하다보니 이친구가 사귈당시에는 먼가 잘맞고 여유가 되서 만났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제는 자신이 남자를 진지하게 만날 여유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남자로서 자존심 다버리고 구차하게 "진짜 한번만 더 생각해보면 안되?"..라고 끝까지 잡으려고 했습니다....
생각할 시간이 1달이고 1년이고 기다릴수 있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기다릴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친구가 생각할 시간을 얼마나 줄 수 있는데 하길래 전 1주일정도 생각할 시간을 가져볼수 있겠니?
그러자 2주일만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겁니다...
그리고선 전화를 끊고 기다리고 있던 와중에 먼가 이친구가 말했던 것들이 앞뒤가 안맞다고 혼자거 온갖 추측을 다하던 와중에
오늘 새벽 1시쯤에 카톡으로 연락이 오더군요....
아무래도 2주동안 끌면서 마음 졸이게 할 필요가 없다고 하더군요....현재로선 더 생각해봐도 달라질꺼 같지 않다고 하면서...
그래도 먼가 아쉬워서 정말 진실된 다른 이유가 있을까 해서 물어봤습니다....
그럴듯한 이유가 없어서 더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이후로 계속 대화하다가 보니 한가지 이유가 딱히 없다고 하더군요...
새벽에 한말들이 더있지만 더이상 적지 못하겠군요...
아....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