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0살 여자친구는 22살. 만날지 6개월째
오는 1월 3일이 여자친구 생일입니다. 사귀고나서 첫번째 생일이라서 생일 선물 뭘로 해줄까 하다가
물어봤어요. 뭐 가지고 싶냐구. 그랬더니 생각해본다고해서, 그로부터 3일후...
갖고 싶은 백이 하나 있답디다. 명품백.. 사귀고 첫번쨰 생일이라 대략 1~2백정도면 사줄 생각도 있었고요.
그래서 어디꺼냐, 제품명이 뭐냐 물어봐서 인터넷 검색 해본 결과....가격은 무려 465만원...샤넬...
가격보고 이x년이 미친겐가?? 혼자생각하고 전화해서 이야기 좀 했어요. 너 씀씀이 큰거 예전부터 알았는데,
이 정도까지 큰진 몰랐다. 465만원이면 한국 보통 노동자들 2개월 죽어라 일해야 벌수있는 돈이다.. 너 이거 생각해본적있냐고 물어봤더니.. 여자친구 왈 " 오빠는 가게 잘되잖아" "오빠한테는 큰돈 아닌줄알았어"... 이 말 들으니까 갑자기 정이 뚝.
미친 너 이렇게 개념없는년이었냐? 너 집도 개뿔 가진것도 없고 학생인것이 돈이 돈으로 안보이냐?
앞으로 전화하지 말라고 하고 전화 끊어버렸어요;
씀씀이 큰건 알았지만, 진짜 이정도 까지 개념없는줄은 몰랐어요..; 화장품도 한국껀 절대 안쓰고, MAC 이나 NARS
이런거 밖에 안쓰고... 제가 성급했고 오바하는건가요? 지금 전화고 카톡이고 다씹어 제끼고있는데,
정신개조를 시켜서 계속 데리고 있어야할지, 아님 이대로 진짜 끝내야할지 답답합니다.
조언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