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런글을 쓰게 될줄은 몰랐네요 헝헝

모르면아닥 작성일 12.01.04 0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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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어요~

한번돌아선여자 다시 안잡는게 옳은거 알고 가슴에 밖고 살아왔는데

이게 막상 또 내 일이 되니까 복잡하네요

제가 요 근래 연락을 좀 드문드문 했나봐요(지금은 다 접었지만 게임때매...)

문자오면 바로답장을 못했죠 그리고 말이 길지 않은편이라서..

그게 쌓여서 여기까지 왔는데 결정적인건 크리스마스때 서로에게 해주기로 한 선물이 있었는데

제가 그걸 깜빡하고 못했어요(비싼거 아니에요)

사귄지 반년 넘었는데 아직 성관계는 갖지 않았어요

여자친구가 처음이고 이쪽에 대해서는 엄청 보수적이거든요

근데 또 그날 디비디방에서 살짝 들이댔는데 그것 또한 결정타로 작용했나봐요

그래서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뭔가 이상하더니 그제 차였는데

그동안 만난 여자들이랑은 달리 헤어질때 엄청엄청 미안해하드라구요

미안하면 헤어지질 말든가... 싶은데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다시 잡아도 미안하다고 하고

아마 똑같은일이 또 생길까봐 그런거겠죠

아직 어려서 그런지 요즘여자들이랑은 달리 허영심도 없고 정말 순수해요

세상에 여자는 많지만 이런여자는 또 찾을 자신이 없어요

제가 잘못했으니 놔줘서 더 좋은사람 만나 행복하게 해주는것이 상도덕인건 저도 머리로는 알아서

그렇게 하려고 하는데 이 가슴은 그렇게 못하는지 밤만 되면 울쩍하네요

좋아했던 감정이 그 일주일도 안되는 시간만에 다 사라지고 미안한 감정만 남은건지..

한번 원칙을 깨고 잡아보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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