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만나기전까지만 해도 문자도 간간히 하면 답장 꼬박꼬박 오고, 십히는 적도 없었는데, 며칠전에 만나면서 바로 술집가서 한 2시간 30분동안 이 얘기 저 얘기 나누면서, 얘도 반응이 되게 좋았었고, 잘 웃어주고, 자기에 관한 에피소드도 많이 풀고, 호감을 표현하는 식의 대화도 몇몇 있었고, 첫만남인데도 불구하고 어색함이 없게끔 했었습니다.
만난뒤부터 뭔가 느낌이 안좋긴 했었는데, 그때 남자인 친구를 만난다고 했었는데, 솔직히 좀 불안하기도 하더군요.
어쨌든 만난뒤부터 문자를 해도 몇십분 뒤에 답장이 오거나, 아예 십혀버립니다. (카톡이 그냥 1로 떠있습니다.)
그리고 전화한다고 한 문자를 확인한 것까지는 봤는데, 전화를 학원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했었는데, 안받더군요. 그래서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니 요즘 학원숙제가 되게 많아서 이거때문에 계속 학원에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지금 관심이 다른데 가있는거 같거든요.
제가 생각하기에 3가지 중 하나일 것 같은데요.
1. 다른 남자가 생겼다.
2. 첫만남이 분위기는 좋았으나 여자애 입장에서는 맘에 안들었다.
3. 정말로 학원숙제가 바뻐서 그렇다.
그리고 여자들은 공부같은 목표가 생기면 다른것도 다 버리고, 그것에만 전념하나요?? 솔직히 학원도중도 아니고, 학원끝난 시간이나, 문자는 충분히 확인할 시간이 있다고 보는데 좀 이해가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