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이 생겨서 ㅠㅠ 글을 써봅니다.
전 24살 빠른89 공대생이고요 군대갔다오고 작년에 복학해서 학교 1년다녔습니다.
제가 작년에 복학하고 1학년수업을 많이 들었는데요;;(옛날성적 ㅠㅠ)
그러면서 11학번애들이랑 많이 친해졌습니다 ㅎㅎ
11학번 대략 50명중 14명??정도가 여자애들인데 그중에 한 절반이상은 꽤 친해진것같아요ㅎㅎ
근데 작년 2학기막바지?? 이정도부터 갑자기 맘에 드는애가 생겼는데 (나이는 재수한 11학번 91년생)
키가 저보다 커요 ㅠㅠ 저도 제 정확한 키를 모르지만 제생각에 173~4인것같고 주변사람들은 한 176으로 보인다고 하는데
평상시에 제가 에어맥스를 신어서 그런것같아요 ㅠㅠ
제가 에어맥스 신고 여자애는 올스타 신어도 제가 한 2~3센치는 작아염 ㅠㅠ
저는 여자친구 1명이랑 세번사겼다가 헤어졌고(마지막헤어진게 2008년초),
그 여자애는 연애경험이 어떤지 모르겠네요...대학온후론없는건확실
근데 제 눈에 콩깍지가 씌엿는지 암튼 하도 이뻐보여서 자연스럽게 계속 카톡을 햇죠 ㅋㅋ
좋아한지 얼마 안되서 방학이 되버리고 걘 집이 분당...전 광주...ㅠㅠ 그래서 만나지는 못하고(당연히 전화도...ㅠ)
거의 매일 조금씩 카톡만 했어요. 그러다가 제가 다시 서울 자취방으로 올라가고 분당갈일이 생겨서(1월12일)
그때 점심을 제가 사주기로 해서 샐러드바 잇는 식당에 갔습니다. 제가 그때 구두에 깔창깔고 갔는데....
그제서야 키가 똑같더군요 ㅠㅠ 저보다 5센치는 큰듯 ㅠㅠ
그날 한 11시반엔가 만나서 식당에서 3시까지 먹으면서 얘기하고
나와서는 오락실에 갔어요 ㅎㅎ 일본식 북치는거? 그런거랑 빨강초록파랑버튼 막 누르는게임??
이런것들을 같이 했는데 엄청 재밌어 하더라구요 ㅎㅎ 오락실취향이 좀 비슷한듯 ㅎㅎ
철권 게임기 보더니 선배이거해보라고 자기 구경하는거 엄청 좋아한다고 하면서
제가 철권하는거 보면서 '오~오~아~ 와 이겼어요 대박' 막 이런 감탄사날려주던데 ㅋㅋ 이런게 넘 좋았음 ㅠㅠ
그리고 오락실안에잇는 동전노래방에 갔는데 자긴 노래 못부른다고 불러달라고(제가 노래를 쪼끔 잘함...^^;)
그래서 서쪽하늘, 남자를몰라<-(요거두개는 신청곡) 미친거니(바이브)<-(제가 고른거) 불러주고
다섯시쯤 되서 오락실에서 나왔어요. 전 그담에 저녁약속이 있어서 반쯤에 헤어졌음 ㅠ
글고 다음으로 본게 1월 27일에 12학번미리배움터(학과행사 신입생첨만나서 학교에서술먹음)
인데요 그때 1차를 학교 강의실에서 술먹고 2차는 술집에 갔는데 최대한 같은 테이블에서 먹으려고 노력했어요 ㅠㅠ
2차땐 아예 그냥 옆에서 마셨구요 ㅋㅋ 2차에서 애가 힘들어하길래 미리준비한 헛개수컨디션도 주고...
그 이후론 아직 한번도 못봤네요 ㅠㅠ 며칠뒤에 새터라서 그때가서 만날텐데...
카톡을 하면 평일낮에는 걔가 알바를 하느라 답장이 바로바로올때도 있고 몇시간 뒤에 올때도 있고 그래요
간혹 다음날되서야 어? 답장안햇네 이러면서 답장하기도 하고요...
얼마전에는 친구랑 내일로 기차여행간다고 해서 전라도쪽 어디 좋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저한테
암튼 저는 그애가 점점 좋아지고 있음...ㅠㅠ
근데 제가 작년에 과 학생회장을 해서 ㅠㅠ 절 모르는 11학번이 한명도 없고 과방에서 마주치는 사람들도 아싸선배들빼곤 다알아요...그래서 뭔가 제가 과 내에서 누굴 좋아한다는게 퍼지는게 두려워서 쉽사리 들이대지를 못하겠네요...
제가 이애를 좋아하는걸 아는사람도 우리과와 전혀 상관없는 그런친구들만 알고...
과에도 진짜 친한애들 많은데 쉽게 말을 못하겠음 ㅠㅠ 어떡하죠??
과 내에 그 여자애랑 친한애들한테 말하고 도와달라고 해야되나...하아...
야밤에 정말 두서없이 길게 썻네요 ㅋㅋㅋㅋ
짱공여러분에 조언이 절실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