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사귀어야 할까요??

리콘83 작성일 12.02.22 16: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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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30살인 남자입니다.  애인이 있긴있는데 그친구도 같은 30살이구요.

일단 저흰 둘다 공무원입니다.

음... 이 친구를  만난건 약 5개월정도 됐네요. 한 2개월가량은  친구로 지내고 후에는 제가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되었구요.

그러고 보니  내일이 100일 이군요...

3개월전 평상시와 다름없이 이친구와 술을마시고 집으로 데려다 줬습니다.

그래서 잘들어가라고 하고 돌아서는데 갑자기 제 이름을 부르더니 달려와서 안기더라구요.

그러더니 뽀뽀를 하고 갑자기 혀가 들어오길래 일단은 피햇죠 너무 당황해서:::

나 그런여자  아닌데 라며 부끄러워 하길래 제가 고백했죠  사실 나도 너 좋아한다고...

그렇게 저흰  시작을했습니다.

행복할줄 알았어요. 제가 예전에 3년사귄 친구랑 헤어지고 난뒤 쭉 솔로로 5년가량 지냈거든요.

그 5년가량  정말 폐인처럼 지내면서( 자살도 3번정도 시도했습니다) 다시는 여자를 안만나겠단 마인드로 살아왔죠.

그러다가 마음을 연사람이 바로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다시 상처받는게 아닌가 싶어 조심했지만  제가 좋아하면 올인하는 스타일이라  멈출수가 없더군요.

행복할줄 알았습니다. 2개월 가량 친구로 지내면서 참 괜찮다 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으니깐요.

그러나  막상  사귀게 되면서 이 친구의 다른면이 보이더군요.

일단 친구로 지내면서  하루에 카톡을 엄청나게 서로 보냈지만  사귀게 된후는  급격히 감소가 되고

하루에 전화통화는 거의  한통도 안하는 수준입니다.  평일엔 서로 일때문에 못만난다쳐도 주말엔 만날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만나자는 말이 없습니다 이친구는... 

제가 만나자고 해야 마지못해 나옵니다.   그러고 나서  두달후에 봐도 괜찮아 라고 하더군요.

제가 친군인가요?  아님 동갑이라 편해서 그런걸까요?  아님 서로 마음이 틀려서 그런걸까요?

저는 희생하는 마인드로 살지만  이친군 그런게 아니더군요.

물론 거기까지 바라는건 아닙니다. 그냥 내가 이 정도로 보이면 어느정도는 제마음을  알아줬음 좋겠는데  이 친군 그게 아니더군요. 그래서 너무 힘들어 표현을 햇습니다.

그러더니 니맘 몰라서 미안해  아는데 모른척 하는거야 라고 하더군요.

이해햇습니다 서로 30년동안 모르고 지내고 그럴수 있다 라고 전 그렇게 받아들였죠.

그렇게 또 시간이 흐릅니다. 시간이 흘러도 늘 똑같았죠.

마음을 비우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잘 안되더군요.

이 친구에게 집중을 안하기로  다른것에 몰두도 해봤지만 어느순간 다시 이 친구생각에 돌아가 있더군요.

이 친구 마인드가 약간 프리마인드 입니다.

헤어져도 그만  사랑해도 그만  전 그런마인드가 아니라서 받아들이는데에 있어서 한계가 있더군요.

또 주말엔 뭐 굳이 저를 만날필욘 없지만  그래도 주말이잖습니까?

이 친구도 만나자는 말을 안하지만 저도 안하게 되더라구요.

연락이라도 오겠지 하고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토욜부터 시작해서 일욜까지 연락이 없더라구요.

제가 연락을 해봤지만 연락이 없어요. 

일욜저녁에 연락이 오더라구요  친구랑 놀았다고...

그래서 연락을 못했다고... 

제가 어쩌다  주말에 같이 있게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12시가 넘었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같이 일하는 제 동료 남자 공무원입니다.

이 친구가  일단 이쁘고 집이 되게 잘삽니다.  아버지가 지역유지 시구요 재산이 수백억대 인걸로 알고있어요.

그래서 같은과나  다른과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많이 찝젹거립니다.

같은과이긴 하지만 계는 틀려서 회식을 같이 못하지만  회식자리에서 있었던 얘기를 해주더군요.

계장이 자기보고 자자고 했다고 누가누가 지한테 고백을 했다고...

사내연애중이라 현재는 비밀스럽게 만나고있어서  저랑 만나고 있는걸 다른사람은 몰라요.

사실 제가 공무원이긴 하지만 공무원들  정말 더럽게 잘놉니다.

얼마나 쉬워보였거나 얼마나 상대를 응대를 잘해줬는지 몰라도 12시넘어서 술한잔 하러 나오라는 전화가 오는게 말이됩니까? 남자만 득실대는 곳에 오라는게 이해가 됩니까? 심지어 구청에서 계장이나 나이많은 주사들이 이친구 손잡고 스킨쉽하는데 그자리에선 안그러겠습니까?

그리고 저랑 같이 있을때  전화가 오면 받질않습니다  왜 안받냐고 물으면 안받아도 되는 전화라면서 안받더군요.

전 오픈을 했지만 이친군 비밀이 많은사람처럼 보이더군요.

행여나 받게되면 저랑 멀리떨어져서 받더라구요.

그래서 답답함을 느꼇습니다  마음을 알지못하니깐요.

그렇다고 이 친구 휴대폰을 몰래 볼수도 없고...

잘 아시겠지만 구청엔 공익도 있습니다.  제 밑으로 공익이 약 8명가량 있는데 그 공익들과도 연락을 주고 받더라구요.

저랑 사귀고 있는걸 모르니깐  저한테 말을 해주더라구요 공익들이...   이 친구한테 고백한 공익도 있더라구요 ㅋ

저를 좋아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좋아하지 않는데 그냥 즐기면서 만나고 있는거 같다란  느낌이 듭니다.

글을 적고 있는 지금도  내일이 백일인데 라며 보냈지만  백일 너나 챙기라고  백일같은거 관심없다고  진짜 싫다란 대답이 오더군요. 평상시에도 자기맘에 안들면 저런 표현 많이 씁니다.

나이가 있어서 저도 백일 챙기는거 좀 그렇지만 그래도 기본적인건 해야할꺼 같아서 하는건데  이 친구의 이런대답에

전 또 자신감을 잃어갑니다.

음... 제 아는 여자친구가  이 친구랑 같은학교, 같은반이었어요.

그래서 물어봤죠.  어땟냐고?

그러더니 이 친구가 하는말이 니가 감당할수 있는 아이는 아니야 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글로 적을려니 3개월동안 있었던일을 다 적지도 못하겠고 두서없이 쓰는거 같네요.

계속 만남을 가져야 할까요? 아님 여기서 그만해야 할까요? 

 그리고 만남을 가져야 한다면 어떤식으로 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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