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분들이 덧글을 달아주셨는데 그중하나 눈에 띄는 덧글이 있네요.
스토커짓을 한게 아니냐고 하신분...
님... 전 스토커짓을 할만큼 어리석지도 않고, 정신상태가 썩어있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시간도 없구요. 허구헌날 비상근무에 초과근무까지 포함해서 그럴만한 여유가 없어요.
만약 스토커짓을 해서 그 친구의 현재상태를 알았다면 이렇게 까지 글을 남기지도 않았겠죠.
왜냐?? 스토커짓을 하면 대부분 다 파악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그 친구는 조금만 마음이 상해있거나, 일에 힘들어 짜증이 나있는 상태라면 저런말 많이 씁니다.
싫다란 말은 기본이구요. ㅅㅂ 이라던가 좆나 ㅂ신같다 란 말을 저는 수도없이 들었어요.
공무원 생활을 저는 이제 약 1년 3개월 가량 했지만 솔직히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이해했죠. 기분이 안좋아서 그런가 보다 라고요.
그리곤 자기혼자 풀었는지 몰라도 못된말 해서 미안하다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그리고 덧글 달아주신분들 대화로 통해서 얘기해보라고 하셨는데 왜 안해봤겠습니까?
제가 그 3년전에 사귄 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몰라도 눈물이 없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눈물이 없어져 버렸단 표현이 맞겟네요.
그런 제가 저 저번주에 이 친구를 만나서 눈물을 흘리면서 말을 했습니다.
남자로써 창피하지만 눈물이 나오더군요.
물론 술에힘을 빌려서 말이죠. 사실 제가 술을 못 마십니다. 사회생활하면서 이게 마이너스 더군요.
소주 4잔이면 헤롱헤롱 거리거든요.
그런제가 한병반을 마시면서 속에있는말을 다 털어놓았죠.
그때도 그랬습니다 니맘 몰라서 미안하다고 앞으론 잘하겠다고 세상 다 가진듯 행복하게 해주겟다 라고 말을 하더군요.
바보같은 전 또 그말에 이끌려 아직 옆에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일이 계속 반복이 된다는거에 저도 지쳐가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