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게된지 한달되었고,
카톡과 네이트온으로 하루도 빼지 않고 대화하고..
세번을 만나 세번쨋날 사귀자고,,
고백했습니다.
두번의 연애경험,
그 여자애도 그렇구요..
둘다 연애경험이 없어서인지,,
고백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도 손도 못잡고 그냥 보내 버렸습니다.
이렇게 정말 사귀게 되는건가..? 내심 기쁘면서도 한편으로,, 뭔가 정리가 안된느낌을 받았구요..
이럴때 일수록 제가 마음 흔들리지 않게 잡아줘야 겠단 생각으로,,
많이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표현을 자주 했는데,,
사귄지 3일도 안되서 이런 문자가 왔어요.
-
아..오빠~진짜 이런말 듣고 내가 이런 얘기 하는거 잔인하고 못된거 아는데 솔직하지 못한 감정으로 오빠를 대하는거 보다는 이게 나은거 같아서.. 우리 사귀자는거 잠깐 보류하고 그냥 전처럼 한달정도 만났으면 해서..
내가 사귀자는 오빠말에 너무 빨리 대답한 느낌이야ㅜ 사실 연인이라면 좋은 감정이 있어야 되는데 아직 난 오빠가 남친처럼 좋은 감정이 부족해.. 오빠가 감정 표현 하는것도 부담되구 ㅠ 미안해 진짜.
-
이거 받고 고민하다..
제가 서두른 감이 없지 않아..
일단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다고 했어요.
그렇게 또 이런저런 이야기로 잘 해결해서 주말에 영화를 보기로 했죠.
영화보고 바에서 칵테일 한잔하는데..
이번엔.. 제가 마른게 너무 신경쓰인다네요..(178/60)
본래 첫만남 이후로 말라보인단 말에,, 담배도 끊으려 노력하고, 보건소 금연크리닉도 다니고,,
식사량도 늘리고 운동도 시작했습니다. 본래.. 178/57이었거든요..
암튼.. 이번엔 연락가끔하고,, 만나는건 두달후에 하자고 하네요..
두달후에 달라진 모습 기대한다며..
사귀는거 보류 해준거에서부터 정말 맘고생하고 힘들었는데..
두달동안 만나지 말자니....
- 둘다 지금 결혼 적령기라,,
여자애 말로는 연애를 생각했다면 첫만남후에 바로 연락 끊었을꺼라고...
*오해의 소지가 있어 글 수정합니다.
문자내용으로는..
연애만 생각했다면 초반에 그만 했을꺼 같아.
결혼을 생각해보니 나한테 잘하는 사람,
아빠한테 잘하는 사람이 좋게 보인거 같아서 계속 만나보려구 했어(어머니가..일찍 돌아가신..아이에요..)
근데 사귀잔 말듣고 오빠를 만나는데 설렘이 없었어..
마른게 싫어서 노력한다고 했는데 그 짧은 시간에 기대한 내가 이기적이지만
현재는 아니니까 만족 못한것도 있고, 매사에 나한테 맞춰주려 한것도,
복에겨운 투정일지 몰라도 부담이 됐어..
그만큼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있다는건지..
- 그 이후로는 가끔 연락을 합니다..
오늘도 하루종일 안하다가.. 퇴근하고 했는데..
이렇게 매일 연락하지말라고,,;; 왜 이렇게 여자 맘을 모르냐고..
그래서.. 전 "이제부터 잠수탈테니까.. 나중에 물밖으로 나왔을때 없어지지나마.." 하고.. 끝.
이제 정말 두달을 기다려봐야 겠네요..
근데.. 이런 만남이 괜찮을까요..?.. 걱정이 됩니다..
일단 제가 많이 좋아하고 있으니,,, 이 사람 놓치긴 싫고,,
두달동안 안만나려고 하니 마음이 힘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