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친한 여자애 소개로 소개팅을 했는데요..
제가 까인건지... 아닌건지 헷갈려서요..
소개팅 전까지 제가 일부러 번호 안받고 그러다가.. 어제 드디어 만났네요.
주선자랑 같이 식당에서 셋이서 밥 먹었는데요..
인사하고, 말 편하게 하자고 하고,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주선자애가 눈치가 참 없어요.. 저랑만 이야기하거나, 여자애랑만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래서 여자애 잠깐 자리비웠을 때, 둘이 커피 먹으러가게 해달라고.. 그러니까 오케이 하더군요..
그래서 식당 나와서, 제가 커피 사달라고 하구, 주선자가 떠밀어서 단둘히 커피를 먹으러 갔는데요..
주선자랑 헤어지자마자 말을 너무 편하게 햇어요.. 참 코드가 잘 맞더라구요.
커피먹는 내내 둘이서 눈 마주치면서 웃으면서 이야기했구, 농담도 같이 섞어가면서 했는데
참 분위기 좋고, 맘도 편하구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은근슬쩍
주말에 영화보러가자구.. 건축학개론 그거 재밌다고 그거보러가자그랬는데
자기는 화차가 보고싶데요.. 그래서 좋다구 하구 뭐어디서 뭐먹으러가자 거기 맛있더라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애프터도 잡았구요. 그리고 헤어져서 집에와서
안부문자했는데.. 어디어디뭐먹으러가고 뭐먹으러가자~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주선자에게 그 여자애가 어땠었냐구.. 물어보니까
우선은 친구~ 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슬쩍 문자보내봤는데 답장이..... 오긴오는데
엄청 뜸하더라구요..(30분~1시간30분?) 그래서 주선자에게 물어보니까..
얜 원래 이런애라구... 그러긴 하던데
무슨상황일까요... 전 코드가 잘맞아서 잘해보고싶은데.. 잘모르겠네요..
첫 만남이 괜찮앗는지.. 별루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