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말걸기가 힘들죠

ad4d4d 작성일 12.05.28 19: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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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제 21살 먹은 놈입니다.

저 장난아니게 소심합니다. 저도 남자인지라 중학교 , 고등학교 그리고 지금 대학교에 와서 까지 좋아했던 여자가 수없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다 망설이다가 놓쳤습니다. 직접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고백했다가 차인건 한번이구요.

 

이번에도 누굴 좋아하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같은과더라구요. 학기 초 부터 좋아했었는데 이제 수업도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아직까지 망설이고 있습니다. 같이 수업들으면서 같은 조 과제하게되서 말할 기회 많았었는데 제가 다 날려먹었구요.  이제 조 과제는 끝나버렸구요 .

이제 곧 군대 문제도 있고 또 친구들 다 여자친구 만나서 놀 때 저 혼자 찌질하게 집에있는게 더 이상 못견뎌서 그런것도 있고 너무 외롭습니다. 이제 물러설때도 없다는 심정으로 말이라도 어케 해 볼려고 해도 잘 안되네요. 

친구들이랑 잘 놀다가도 그 여자애만 보면 갑자기 기가 팍 죽습니다.  별의별 생각이 다듭니다. 괜히 생판 알지도 못하는데 말걸면 이상한놈 취급하진 않을지, 괜히 말은 어케 해도 번호달라고 하면 거절하진 않을지 ... 이런 생각들요.

 

물론 이런 글 올려봤자 결국 제가 변해야 한다는 것도 잘 아는데 그래도 하소연이라도 한번 해봅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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