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후 만난여자랑 잘 안된거 같은데 지적좀...

해묽파전 작성일 12.07.12 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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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그리고 제가 굵게 표시한 내용은 제가 무슨의도인지 이해불가..)

일단 어제 제가 길거리에서 번호를 땄습니다...너무 좋았어요..운이좋았죠

서로 호감이 있어서 그밤날 전화통화도하고

바로오늘만났습니다

만나자마자 여자가 맥주마시자길래 맥주집가고

(아 근데 여자가 연애경험 많은거 같고, 전 반대로 완전 연애경험 1번...)

그래서 소주든지뭔지 어색하긴 했는데

그래도 나름 괜찬았고,

무엇보다 여자애가 절 많이 좋아했던거 같아요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제 이미지를 실추시켰지만)

대뜸 안주를 제 입에 먹여주고, 외로웠는데 고마웠다느니, 귀여웠었다느니, 다음에는 오빠동네 가서

음식먹자느니, 놀이공원가자느니.. 100%호감 확인했죠..

그러다가 저희동네 근처에 바이킹이있거든요 그거 타러가재요.

나오는데 덮썩 제 손을 먼저잡더라구요..(ㅎㄷㄷ)

완전 연인사이나 다름없었죠.

근데 가보니 바이킹이 닫혀있었어요....

순간 맨붕이 왔어요...

또 소주먹으러가면 날 이상한 사람으로 볼테고..

그렇다고 갈때가 없이 가만히 고민하고 있으면 리드력 없어보이고....

(진짜 갈데가 생각안나더라구요 ㅠㅠ 카페가기도, 술가기도 뭔가 대화는 충분히 해서 ...)

그래서 나름 개드립한게.... DVD방 가자는거였거든요...

근데 여자애가 알았다고 했는데 그전에 맥주1병 사가지고 가쟤요..

근데 갑자기 맥주사러가다가 문앞에서

"오빠 나 잠깐 아는 언니가 일이 생겨서 바빠서 도와주러가야할꺼 같애 내가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줄께"

"가야되??"

"응 다음주에보자"

".........."

DVD드립이 잘못된거였을까요...아 근데

이여자 정말 뭔가 하룻밤 즐기고 싶어하는 분위기였단말이에요 ㅠㅠㅠ 그래서 던진건데

근데 진짜 바빳을까... (근데 전 하룻밤이런거 안해도 상관없거든요..여자친구로

사귀고 싶었어요..근데 괜히 이렇게까지 여자가 나왔는데 안그럼 실망할까봐..)

아무튼 지금 문자보내긴했는데 아직 답장은 없는데...

휴...역시 이론은 안좋은거같아요... 그냥 경험많이하면서 스스로배우는게 답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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