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도부터 짱와레즈부터 눈팅해오던 올해 24살 대학생입니다.

이아이디는 제것은 아니나 짱공에 직접 글올리는건 9년만에 처음이네요.. 이런적은 처음이라 글을 올려요..

그냥 읽어주세요.. 교수님일이랑 할껀 태산같은데 다 뒤로하고 글부터 올립니다..ㅠ

저는 일단 연애경험 전무합니다. 24살까지 여자랑 몸한번안섞어본.. 고자새끼구요.

여자애들과 몇년 알고지내는건 있었어도 손잡고 어디 놀러간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이게 제 스펙이구요.

방학이라 점수도 필요해서 강남쪽 어학원에 다니는데 너무나 이쁜 10명이서 그룹을 맺고 공부를 하게되었습니다.

그중 정말 괜찮은 두여자아이(쉽게 A,B)도 있었죠 저보다 3살씩 어립니다. 둘인 동갑이구요.

하지만 둘은 착한거 빼놓곤 환경이 많이 다릅니다. 현재까지 18일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팀원모두 술자리도 몇번 갖고 했습니다.

A는 서울상위권 대학, 안정적가정환경, 집도 서울 이구요. 정말 착하고 공부열심히합니다. 그냥 모범생이에요.

저랑 이미 주말에 둘이서만 만나 같이 공부한적 있구요, 집도바래다주었고.. 위에 말씀드린 환경은 이미 대화하면서 서로 다 얘기나눈 상황이에요.  저랑 집안환경, 학교 다 정말 비슷해요 차이나는건 나이뿐...

여기서 중요한건,,, 착하고 좋은데 하지만 여성적인 매력은 좀 부족하달까..

한편, B는 지방대학에 다니구요 집도 지방이고.. 잠깐 방학두달 올라와 공부하는 건데 지금있는곳마저도 한2시간정도거리에요.  그래서 주말에 같이 만나 공부하자고하기도 미안하고.. 거기 가족한명도 같이 살고해서..

B는 나대지않고 받아만 치는 스타일이라 도무지 성격이나 사고방식을 조금도 모르겠어요. 제가 느낀거라곤 그냥 공부에 약간 끈기가 부족하달까..

이 친구는 A랑비교했을때 (뭐 나중에가면 절대로 모를일이지만!!) 뭐 월등하게 좋은 스펙은 없어요. 하지만! 너무 여성스럽고 사근사근하고... 뭐랄까 본능적으로 지켜주고싶다는 마음이 막 생겨요.. 쳐다보기만해도..한두마디대화만 해봐도..

하지만 연애경험 없는 저로서는 집이 보수적이어서그런지 약간 보수적인 저(제가 스스로 가장 증오하는 부분입니다.) 로서는 뇌는 A..한테 대쉬하고 접근하라고.. 딴데 눈돌리지말고 이친구만해도 정말 감사한 기회다 생각하고 인연을 만들어가라하고, 

제 안의 뭔가..더 뜨거운 느낌은 B를 향하고 있어요.. 저보다 잘날거 하나없지만..부모님도 별로 안좋아하실꺼지만 그딴게 중요한게아니고 뭔이유인지도 모르겠는데 마음이 너무 가니까..

근데 저희 그룹이 수업때도 다 붙어있고 그러다보니까 제가 중심이 되서 둘모두한테 막 개인카톡하고,,.. 약속잡고... 이게 좀 아닐수도있다는 생각이들어요 (현재까진 그러고 있어요...A한테 야 우리언제볼래, B한테 야 놀고싶댔지 언제 같이 놀래? 막이런식..) 그리고 연애경험 좋또없는 저로써는 괜히 두여자한테 들이대다가 안좋은꼴 날것같고..

한여자를 선택해주세요..가 질문의 요지가 아닙니다.. 그저.. 이런 감정들을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아직B랑은 별로 같이할 기회도 없었는데 다음주면 한달 종강이라 그이후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B는 아직 저랑 한번도 개인적으로 만난적은 없습니다. 만나기로했다가.. 제가 주중에 학교에 일이생겨서 자연스럽게 같이 공부하거나 그럴기회가 없거든요..

그래서 B한텐 조급함이 생겨서.. 부담가는짓을 하게 될까봐 두렵고 A한테도 잘해야하는데 싶고 .. 아 글을 읽으시면서

쪼다새X 병X 뭐 이렇게 얘기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제가 병X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개내들이 널 좋아하긴 하는거냐?.. 물으신다면 아직잘모르지만 둘다 저에게 조금씩은 호감을 보여주고 있는거같애요. 말투나 행동보면 대충 짐작은 가거든요..

뭔가 명확한 질문을 드린게 아닙니다..그저 제글읽어주시고.. 그냥 한두마디 해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

불쌍한 양한마리에게 짱공 연애선배님들께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