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하던 후배가 있습니다.
엄청 친하던 후배였는데 몇달전 고백하고 차였지요...
그뒤로는 먼저 연락도 안하고 제가 먼저 해도 아주 귀찮다는 듯? 건성 건성 답변 몇번 오다 씹어 버리죠...
그래서 저도 연락 안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제게 먼저 연락이 오는 겁니다.
급하게 어떤 일을 해야 하는데 알아봐 달라고요...
원래 이것저것 제게 잘 기대던 애라 도와준다고는 했지만....
솔직히 기껏 온 연락이 제게 뭔가 바래서 온게 좀 기분이 별로 였지만
그래도 남자가 별수 있겠습니까...
제 인맥과 정보력을 총동원해서 그애가 원하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래구 카톡 날렸죠~ 너가 원하는 정보 얻었다고~ 내용이 기니까 전화로 달라고 말이죠...
그러더니 갑자기 밧데리가 별로 없어서 카톡도 하기 힘들다하더니 그래로 잠수타더군요...
정말 밧데리가 나갔나 싶긴 했지만 나랑 전화 하기 싫어서 그런가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리고 저녁 때 다시 카톡이 오더니 네톤으로 대화 하자네요...?
전 밖이라고 못한다 했죠...
그러더니 또 잠수....
그리고 오늘 점심때 또 연락 오더니 지금 가르쳐 줄 수 있냐고 또 연락이 왔습니다..
전 사실 이미 조금 짜증이 나서 지금 밥먹고 있으니 나중에 연락 달라고 했죠...
그리고는 또 잠수 탑니다...
절 두고 하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카톡사진에 이런 말이 적힌 사진이 있더군요 "사람이 변하는건 참 어렵지만 변하는 건 한순간이다"
이글 쓰는 순간에 지금 또 네톤 되냐고 연락 옵니다...
지금 밖이고 네톤 컴에 안깔려 있다고 답변 해버렸지요..
앤 어장관리니 이런건 절대 하지 않는 애라 오히려 더 모르겠네요...ㅠ
급하면 자기가 알아서 전화 할 것이지...정말 저보고 어쩌란 건지 모르겠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