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맘 맞는 애와 같이 잘 사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들이 좋게 보시지를 않네요
여자친구는 요즘 된장녀같이 메이커를 잘 따지지 않습니다.
아니, 따지지않는다기 보다는 그런곳에 관심이 없는건지 아예 잘 모르더군요
저번에 데이트할때 괜히 자랑좀 할려고 bmw를 끌고 갔는데
(예전에 돈때문에 만났던 여자에게 데인적이 있어서 여간해선 차를 안보여줍니다
지금 여친도 1년 넘게 만난결과 믿을수 있어서 끌고간것이었어요)
음, 빨간차네? 이랬습니다. 뭐 bmw,벤츠, 아우디등 잘 모릅니다.
이것뿐만이 아니라 백도 그냥 시장에서 파는 만원짜리 백을 들고다니고 명품? 같은것 하나도 없습니다.
저번엔 데이트할때 얘가 옷이 좀 없어서 그 오리캐릭터 그려진 티셔츠나 후드파는곳 -팬콧 에서 후드티나 옷좀 사줄려니까
13만원정도 하더군요 그 가격표 보자마자 하이구~ 하면서 필요없다고 나와버렸답니다.
하지만 뭐 데이트할때 돈을 안쓰는건 아닙니다 주말마다 만나는데 제가 5~10만원정도쓰고 그애가 3~5만원? 정도 쓰는것 같네요
저야 그런것 잘 모를수도 있고 차라리 모르는게 훨씬 좋습니다. 워낙 요즘에 되먹지 못한 처자들이 많아서;;;
제가 알려주고 그러면 되니까요
워낙 착하고 순수한 매력이 넘치는 애입니다
근데 부모님은 싫으신가 봐요 아무리 그래도 사회생활하는데 브랜드나 뭐 어느정도는 알아야지 사회생활 할 수 있지 않냐 하시고 아무것도 모르니까 오히려 좀 어리게 보시고 하시네요
제가 아무리 아무리 요즘 여자의 실상에 대해 말해도
'어휴 세상엔 그럼 다 그런 여자만 있냐? 안그래 안그래~ 안그렇고 착한 여자들 많어~'
이런답니다. 참나 진짜 만에 하나 그런여자가 있어도 얼굴까지 지금처럼 만족시켜줄 사람이 있겠습니까 ㅡㅡ
그쪽 부모님도 왠지 자꾸 아무것도 모르는애 데리고 이상하게 선동질한다고 생각하고 기죽인다 생각하고 답답합니다.
그렇다고 저희쪽이 그렇게 재벌집처럼 잘사는것도 아니고 그냥저냥 사는데 그걸가지고 막 여자측부모님은 자기네 깔본다고 그러고
우리부모님은 좀 그래도 사는 환경의 수준을 알아야지 뭘 하지 ㅉㅉ 이러십니다.
저희 당사자는 아무리 지나도 계속 서로가 좋은데 ㅠㅠ
짱공님들은 사귀실때 이런 부모님측에서 의견이 많았나요?
전 결혼이 오가는것도 아닌데 왜이러는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