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팅만하다 오늘 너무 답답해서 글을 써보내요 ㅠㅠ
저는 20대 중반이고 휴학하며 알바중인 대학생입니다.
여친은 3살어리고 전문대 졸업후 일을하고 있구요.
지금 만난지 3년째인데... 반복된 문제로 너무 힘드네요..
문제는 다름아닌 문자에 집착하는 여친.
오히려 문자할땐안그랬는데,
스마트폰 쓰고 카톡쓰니 일할때 빼고 퇴근해선 칼답안하면 안되는 상황에 이르렀네요.(지는 안하면서;;)
씻고 밥먹고 화장실가고 일일이 다 말하는것도 한계가 있고... 그렇타고 자기는 칼답하거나 일일이 뭐하는지 말해주는것도
아니고 나한테만 요구하니 너무 답답합니다.
한편으로 이해가는게 여자친구가 서비스직에 일해서 업무시간에 연락을 할수 없는 상황인데,
그래서 하루에 퇴근시간 몇시간밖에 연락못하는거 그것도 자기한테 다 못해주냐고 하네요;;
취직전엔 나 일하고 있으면, 뻔히 연락하기 힘든상황인거 알면서 계속 연락을 요구하고,,,
세상에 무슨 스트레스 받는일은 그렇게 많은지..받아주는데도 한계가 있습니다.
회사에서 상사, 손님, 동료... 집에선 엄마, 아빠, 동생하고 트러블...그런 짜증과 스트레스 쌓인상태에서
제대로 안받아주면 그 불똥은 다 나한테 튀는 느낌이고...자기 기분좋을땐 잘말하다가,
기분나쁘면 욕은 안해도, 단답에 말함부로 하고...
이런게 반복되다보니 나는 사과하고 여친은 맨날 앵그리버드마냥 톡톡쏴대기만 하고..
그러다가 데이트하면 또 기분좋아지고 즐겁게 만나는데...
헤어지면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노력하는 모습을 안보인다그러고,
그럼 내가 너일하는데까지 왜 한시간반걸려서 만나러가냐, 데릴러가거나 데려다주겠냐, 그러면
그런걸로 생색낼거면 하지말라고 하고;;답없음.. 그러면서 내가 퇴근늦게하는 날 좀오라면
피곤하다고 안오고...데이트중 나는 일해서 힘들고 피곤하다고 하면 그말하려고 나만나려고 하냐하고,
지는 맨날 힘들다하고;;; 내가 여친화낼때 역지사지로 생각해서 나는 이런상황에서 이해해주지 않느냐하면,
나보고 피해망상있냐느니...생색내지 말라느니...아예 자기주장밖에 없는거같네요...
이제는 뭐랄까, 아예 저 힘들거나 제 기분에대해선 하나도 말하지 않는상황에 이르렀네요.
말해봤자 공감이나 이해도 없고... 자기 힘든거만 생각하고...
말한마디에 감정기복도 무척심하고...
그래서 좋을땐 너무 나한테 잘하고 좋은 여자인데, 9대1로 잘하는날이 적네요....
대체 어떻게 해야되는걸까요.
대화좀하려고 해도 흥분상태라 말도 제대로 못하고, 비꼬아서 받아들이고..
조금만 진정하고 대화해보자고 타이르니 자기가 미친년처럼 보이냐고 하네요...
정말답답합니다...어떻게해야될까요...
맨날 여자친구 힘든일 짜증받아주고...나는 나혼자 풀어야되고...
이런게 한국남자의 현실인가요?ㅠㅠ
여자친구가 취미생활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그러면 좋은데...
의지할때라고는 나밖에 없는상황이라 그렇타고 울면서 말하면..또마음이 않좋아지고...
인생선배님들...여러분은 어떻게하시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