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7살에 대학교 4학년 학생입니다.
연애 기간은 4년이었고 학교 CC로 1학년때 사귀게되어
지금까지 늘 함께 여자친구와 지내왔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5살 어렸고,
4년동안 늘 붙어다니고 추억을 쌓아왔습니다.
최근 서로 권태기로인해 계속 싸우고 화해하고를 반복하다
결국 일주일전에 헤어졌고,
일주일동안 전 헤어졌다는 것보다는 서로에 대한 시간을
갖으며 서로의 빈자리를 느낄수있는 계기가 되길바란다는 생각으로
연락을 안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일주일만에 얼굴을 보고 대화를 나누어보니
다시 사귀는건 힘들것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방학중이지만 졸업작품때문에 학교엔 전공 수업이 아직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보게되면 서로 불편하고 다시 사귈지도 모른다는
기대감과 불안하고 아쉬운 마음에 오빠동생으로라도
지내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근데 그날 저녁 전화가 오더군요,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그냥 모르는사람처럼 지내자고..
저희는 과cc 이기때문에 학교에서 계속
마주칠텐데..
4년사귀고 일주일만에 남자친구가 생긴 배신감에
학교에서 마주치면 어떤 표정으로 대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주일간 서로에대해 생각하는 기간동안에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근데 어제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말을 들으니
너무 힘이들어요.. 일단 무엇이든 입으로 삼키는게 너무힘들어요
밥은 먹어야하는데, 지금 일주일 동안 거의 하루에 반공기채 안되는양을
먹고있습니다.. 살도 5키로 정도 빠진상태구요.
연락을 안할 자신은 있습니다. 그만큼 많이 싸우고 힘들었었기에
그녀도 남자친구를 빠르게 사귄거라고 생각합니다.
행복을 빌어줄 생각입니다..
그런데 지금 너무 힘이듭니다.
숨이 턱턱 막혀오고 밀폐된공간에 있으면 너무 불안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도저히 할수 없을정도로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가슴 답답함이 너무 심해서 물조차도 넘기기가 너무힘드네요
이제 2달정도 남은 기간동안 졸업작품에 최선을 다해야하는데
작업또한 도저히 손에 닿질않습니다..
학교에 가서 마주쳐야하는것도 너무 두렵습니다.
얼굴을보면 너무 아플까봐.. 너무 속상할까봐
전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 성격상 3달정도는 이만큼 아프고
힘들것같은데 ..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힘이 듭니다
정말 너무 힘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