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눈팅 만 하다가 고민이 생겨 조언 좀 구해보려고 합니다.
나이는 26살이며, 평범한 직장 다니고 있는 흔하디 흔한 직장인 입니다.
최근에 아는분 소개로 여성 한분을 몇번 만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해서 총 6번 정도 만났습니다. 한달 정도 되었는데.. 6번이라고 해도 밥먹고 영화보고 제대로 된 데이트 한 것은
3번 정도 되며, 나머지는 그분 퇴근시간 맞쳐서 집에 데려다 주고 간단히 얼굴만 보고 헤어진게 다 인데요..
제가 연애 경험이 1번밖에 없어서 그런지 도저히 그분 생각을 잘 모르겠네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분이 정말 나한테 관심이 있는걸까?? 하는 문제 입니다. 그분이 주선자랑 절친이고 주선자 또한
저랑 매우 친해서 그냥 편한 오빠 동생사이로 만나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참 많이 드네요.
만남을 가지게 되면 제가 경험이 없어 말을 잘 못하는 걸 그분도 아셔서 그런지 그분 자신 얘기도 많이하고
대화자체는 많이 어색하지 않고 무난하게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진도는 아직 제대로 손한번 못잡아 봤네요 ㅜㅜ
주선자랑 아는사이다보니 좀 더 조심스럽게 하는 것도 있지만, 분위기&타이밍 이런거 잡는게 참 어렵네요.
주선자에게 살짝 물어보니까 그냥 착하고 매너 있다고 생각 한답니다.
이제 어제의 만남을 끝으로 이 이상 끌면 안되겠다 싶어.. 다음 만남 때 고백을 할까 하는데, 확증도 없고 착잡하네요ㅜㅜ
부끄럽지만 짱공 형님&동생분들 조언이나 충고를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여담으로 어제 밥도 사고 영화도 보여주고 차로 집에도 데려다 주었는데.. 오늘 즐거웠다든지, 잘 들어갔냐라는 문자하나
없는게 좀 씁쓸하네요.. 제가 소심한건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