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해당되는건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도 같은지는 몰라도
처음 사귀기 전부터 무조건 일방적으로 잘해주기만 하는건 미련한
짓이긴 하지만 사귀면서 여친한테 착한 남자로 있는건 그렇게
미련한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지금 집사람의 경우도 결혼전 저와 6년 가까이 연애를 했었지만
연애할때도 이것저것 이벤트도 잘 챙겨주고 제가 집사람 성격을
어느정도 잘 맞춰줘서 다투는 일도 별로 없었습니다.
착한남자라는게 딱히 물질적으로 다 갖다 바치는게 아니라
평소 너무 자기 주장만 내세우지 않고 사소한 부분에서도 애인이 감동받을 수 있게
매너있는 행동을 하는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나쁜남자가 초반에는 여자들한테 매력을 끌수 있을지는 몰라도(제입으로
이런말하기는 뭐하지만 딱히 착한 남자 컨셉으로도 여자들한테 인기가
없었다라곤 생각 안되네요.) 주변 친구들 반응이나 여러가지 면을 생각했을때는
장기적으로 봤을때 확실히 착한남자가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그런 여자들도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여자들은 주변반응에 흔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나쁜남자가 애인인 경우는 주변에서 헤어지라는 압박을 많이 합니다.(특히 바람기 많은 남자)
실제로 제가 아는 여자애 중에서 주변 압박으로 인해서 헤어지는 경우도 봤구요.
그리고 한여자만 바라보고 잘대해주면 금방 질리지 않냐고 하실분도 있겠지만 제 집사람 같은
경우는 연애할때도 그렇고 결혼후에도 연애초기와 크게 달라지진 않더군요.
만약 금방 실증내고 바람필 여자였다면 아마도 어떤 남자와 사귀든지 바람을 필거라고 생각합니다.
글은 착한남자 위주로 쓰긴했지만 가끔 연애지침이라고 올라오는 글 가운데
나쁜남자와 관련된 컨셉의 글이 많이 보여서 그 반대의 경우도 나쁘지 않다라는걸
얘기하고 싶었고 결국 연애에서 가장 중요한건 자신의 매력을 얼마나 잘 어필하느냐와
단기적으로 사귀고 말것이 아니라면 상대방과 자신의 성격을 얼마나 잘 조화시켜서
특정 누군가가 우위에 있는것이 아닌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를 얼마나 잘 배려해 주느냐가
가장 중요한거 같다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