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오래전부터 알던 한살 연상 누나랑 몇년동안 연락이 안되다가
어짜다 연락이되서 4일 정도 애기하며 만나다가 사귀기로 했습니다.
오늘로 10일째네요, 근데 이건 뭐 성격이 안맞는걸 떠나서다른행성의 여자 만나는 것 같네요.
좋은의미가 아니구요.
성격이 안맞는건 맞추어 나가고 이해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러려면 얼굴보고 이야기도 많이하고 그래야된다고 생각하는데,
친구랑 약속이 있다는둥 피곤하다는둥...
자세히 써드리지 못하는게 죄송한데, 제 느낌은
친구만난다고 안보고, 친구가 없으면 피곤하다고 안보고, 그래도 심심하면 저랑 논다는 기분이고..
그렇다고 그 만남이 4시간이상 이어지질 않습니다.
그래서 진지하게 할 말이 있다니까, 무섭다면서 피하네요.
제가 뭐 굉장히 많은 여자를 만나서 애기하고 사귄건 아니지만, 정말 이런 사람은 처음이고
예전에 알던 누나라는 존재로서도 큰실망감만 느껴지네요.
제가 부족한부분 알고 있고 고치려고 노력도 중인데,
점점 자존심만 상합니다.
주변에서도 그냥 헤어져라, 니만 피곤해진다 라며 말을하고 저도 공감합니다.
그래도 아직 10일이고 저로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헤어질때 헤어지더라도 만나 애기를 하고 싶은데, 이젠 답장도 없습니다.
드립을 치자면, 이 여자 진짜 저에게 모욕감을 줍니다.
1년치 멘붕이 10일만에오니 감당이 안됩니다.
저보다 연애마인드가 성숙한 형님동생분들 좋은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