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한 2년만에 다시 연애하구 있는데요
이 친구는 대학교 후배에요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이쁘고 성격도 좋아서
소실적 따라댕기는 남자애들도 많이 봤구요
서로 사회생활하다 어쩌다 보니 사귀게 됐는데 사귄지 한 한달 돼가네요 ~
많이 아껴주고 많이 사랑할 자신도 있는데
정말 맘에 걸리는건...
이 친구 팔털입니다 ㅡㅡ; 다른데는 안그런데 유독 팔에 털이 많더라구요
근데 사귄지도 얼마안됐고 여자니까 민감할까봐 얘기 한번 안했었는데, 어제 그러더라고요
예전에 자기 팔털이 유독 빨리자라서 제모땜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구..
이 순간 맘속으로는 "나도 그게 맘에 걸려"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상처받을까봐 차마 입이 떨어지지가 않더라구요
근데 왠만한 남잡다 유독 길구 지저분해 보이는 팔털(누가 봐도 김) 때메 계속 신경이쓰여요,,,
남들 보라고 사귀는건 아니지만 남들 시선도 같이 있을때 느끼구요
피부가 참 좋았던 친군데 요즘 여드름이 몇개 생기는거 같아 화장품이라도 전해줄까 하는데
겸사겸사해서 자연스럽게 스프레이제모제 있는거 있다구 줘볼까요? 아;; 이상한가;;
아.. 신경안쓸라고 해도 늑대인간이 떠올라서 계속 곤두서요 ㅠㅠ,,, 서로 좋아하는건많이 느끼는데 말이죠 ㅠㅠ
고수님들 이럴땐 어떻게 접근해야 기분안상하게 여친 팔털을 제거할 수 있을까요..ㅠ
진정사랑한다면 여친에 팔털도 사랑하라 이딴거 말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