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는 이제 4개월되었네요..
제가 잘못해서 헤어진거라 그런지 미련도 많이 남고 반성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헤어지고 2~3개월동안 정말 많이 힘들어하다가 어느순간 되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되었네요.. 오히려 더 편해졌어요 친구가 맥주한잔 하자고 하면 여친의 간섭없이 제 마음대로 나갈수있고
서로 마음 맞는 사람들이랑 여친의 허락없이 여행 갈수도있게 되고..
처음에는 이아이없이는 정말 못살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약이다 라는말이 정말 와닿았네요ㅎㅎ
오늘 그 아이와 정말 우연히 마주쳤네요 그것도 제가 살고있는 동네 번화가에서요.. 뭐 바로 앞에서 마주친건 아니지만..
그 아이는 저희 동네까지 올 일도없고 만날 사람도 없는데..신기하다는 생각만 드네요....
그 아이를 본 순간 저는 "아 그아이구나" 라고만 생각했는데.. 그 아이는 절 보더니 헐레벌떡 뛰어서 지하철역으로
내려가더라구요ㅋㅋㅋㅋㅋ 속으로 왜 도망갈까 나한테 뭐 잘못이라도 했나..? 라고 생각했는데..
헤어지자고 한사람은 그 아이인데 왜 도망을 갈까요 제가 꼴도보기 싫어서 그렇게 도망간걸까요?;;;;;;
이제는 코 앞에서 봐도 아무렇지 않을거 같은데...
같이 있던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넌 존나 쿨남인거 같다고.....
헤어졌다고 술마시면서 질질 짜는 모습이 엊그제였는데 벌써 이렇게 쉽게 잊냐면서요;;;;;
뭐 시간이 지나니까 그렇게 되었네요.. 여자랑 처음 헤어진거랑 좀 힘들긴 했지만요ㅠㅠ
아.....그냥 술한잔 마시고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봤습니다~
짱공님들 주말 잘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