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부터 대학 졸업까지 함께했던 여자친구를 보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로가 소홀해지며 마지막에는 진솔한 대화도 몇 분 못해보는 데이트만 떠오르네요
오래 사귄게 부끄러울만큼 최근에는 서로에게 아쉬운 것만 불평불만하던 사이가 되어버렸네요
올해 초까지만해도 각각 교사와 공무원의 길이 확정되면서 내심 결혼까지 생각했을 사이인데
이렇게 무너져버리네요
어떡해야 할까요...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가지자는데
서로가 이미 맘이 떠나버렸네요
그 날에는 3년 동안 한번도 못안겨준 꽃다발을 준비해볼렵니다
여러모로 고마웠다고 잘 살라구
하윽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