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30대중반 솔로인 남자입니다.
이나이에 먼 소개팅이냐 하실 지 모르겟지만.. 사실상 선이라고 해도 상관없구요.
어머니가 교회에 오래댕기셔셔 주변에 노처녀들을 딸로 가지신분들을 좀 아십니다.
교회 인맥이 한두다리만 만나면 아 그 집사님~누구누구~ 하는 관계라..
문제는 제가 노총각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는 짝찾아 해메는 짓을 안하고 잇습니다.
익명성을 빌어 말슴 드리자면 8년전 마지막에 한 연애의 끝에서..정말로 인생최악의 경험을 해본상태라..
그 이후로는 여성분들에게 관심 안쓰고 살려고 노력하고 잇습니다.
솔로인 상태가 길어지다보니
요즘 마음 상태는 그냥 덤덤합니다.
이쁜 처자가 보여도 아..이쁜 아가씨 한명지나가는구나 이쁜데?..정도 ??
그 이후로는 진도가 안나갑니다. 그냥 덤덤해요.
요즘 생각은
열심히 벌어서 부모님 잘 모시고 살고 내 개인생활잘하고, 내 노후준비나 하고..혹시 여유되면
시집간 누님 그리고 유일하게 피가 섞인 친척인 조카나 좀 도와주고 살자라는 마인드로 살고 있습니다.
현재 제 개인재무상태가
대출받아 산 집한채잇는데..아직 3년은 더 갚아야합니다. 그래야 빚이 끝나요.
그리고 늙으신부모님 봉양...제가 외동아들인지라 부모님 제가 경제적으로 모셔야하구요.
현재 매월 부모님 생활비를 일부분 부담하고 잇으며 부모님 모르게 부모님노후자금을 조금씩 모으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절 무리하게 대학보내신다고 그 때 당시 없는 살림이 더 궁핍해지셧어요. 내가 왜 그걸..이리 늦게 알앗을가..
나 대학때 공부안햇는데 ㅠ.ㅠ)
제 노후준비는
좀 늦게 사회생활 시작해서 아직 준비가 많이 부족합니다.
정기적금하나,자유적금둘,종신보험하나 끝입니다.
담배안피고 술값은 한달에 5~10만원정도 쓰고, 차없습니다.
(차량유지할 돈으로 적금붓자 생각해서 한달에 따로 30만원씩 적금붓고잇습니다.)
누님에게는 생일날과 몇몇 기념일에 용돈드리고잇고..(시집갓으니.. 조금만 신경써도 되겟죠)
조카에게는 만날때 약간의 용돈주고 잇고..누나모르게 조카앞으로 적금식보험하나 들어두엇습니다.
(조카가 대학교입할할 나이가 되면 등록금1년치..가 될 수준의 돈입니다.)
제 처지 말한다고 쓰다보니 좀 글이 길어졋네요.
본론은 자꾸 요즘 부모님이 여자분하나 소개시켜준다고 만나라고 성화이십니다.
일이 바뿌다고 안만난다고 땡깡부리면서 개기고 잇긴한데..슬슬 한계입니다.
부모님이 애써 소개시켜주신다고 하는데 부모님 맘 상하게 하기도 싫고
어차피 누군지도 모르는 여자에게 신경쓰기도 싫고
부모님에게 폐 안끼치고 잘 넘길 수 있는 방법 없을가요..?
정말로 진지하게 질문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