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명품백 때문에 미치겠어요 -2

오허걱 작성일 12.11.01 1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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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어제 글 올렸었는데 여러분들 답글 달아주신 분들 말처럼 이건 아닌것 같드라구요

 

저도 아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내가 한쪽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지 해서요

 

감사합니다.

 

 

어제 술을 좀 먹고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했어요

 

그일 후로 5일 정도 전화를 안했거든요

 

전화해서는...

 

너는 생각이 있냐 없냐?

 

나 힘든거 뻔히 안보이냐?

 

결혼 하자며 돈은 어떻게 할 꺼냐?

 

등등 막 소리지르고 했습니다.

 

 

야 돈 많고 그런 가방 사주는 남자 만나라고도 해버렸죠 ㅋㅋ

 

완전 취해가지고 솔직히 이렇게 까지 얘기했는데 여자 친구가 화를 내면 헤어지려고 생각했어요

 

마지노선이었죠

 

 

그런데 미안하다고 펑펑 울면서 자기가 너무 생각이 짧았다고 다신 안그러겠다고 계속그러길래

 

용서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일단락 되었는데

 

 

 

첫 게시물의 짱공 가족분들 댓글을 보니 정말 결혼을 해야할지도 살짝 고민이 됩니다.

 

여자친구가 다신 안그러겠다고는 했지만... 이번일로 저도 생각많이 하고 씁쓸합니다.

 

정말 좋은 점도 많은 여자라서 이만한 여자는 잘 없을 것 같기도 하고요

 

 

 

제 고민들어주시고 소중한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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