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정말 대단한 사람을 좋아했네요 제가

필그림예거 작성일 12.11.01 22: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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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핫

 

전여친 친구한테서 문자왔어요

 

자기 친구 힘들게 하지 말라면서 뭐 너는 왜 헤어지고나서도 이렇게 해서 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 아프게 만드니

이러면 너에대한 좋은 감정이 남을것같니.

아주 구구절절 써서 보냈더라고요.

 

상세한 내용은 안적겠지만 뭐 결국은 제 잘못 100%가 되어있더라구요

그친구들에게선 저는 여자친구 챙기지도 않는놈 속좁은놈 착한척하는놈 등등

참 많은 가면이 씌워졌더라구요

제 얼굴은 알지도 못하는 싸람들이.

 

 

자기가 권태기네 뭐네 사랑하지 않는것같네 하면서

헤어지잔말은 제입에서 나오게 하려고 그리도 노력하던사람이

생각대로 안되니까 한짓이 만나기로 해놓고 너 싫다 연락하지 마라

너보다 좋은사람만나라 추억으로 기억하겠다 해서

편지고 꽃이고 여태까지 쌓아논 신뢰고뭐고 다 무너뜨리곤

 

그래도 내 감정 만나서 전해주고싶다니까

니감정따윈 듣고싶지도 않아 연락도 받기싫다 얼굴보면 짜증날거같다라고 말하는 사람한테

제가 무슨 죄를 지어서 전여친 친구들한텐 대역죄인이 되어있을까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고 다 주고 싶던 사람이 저런사람이었나...싶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아무리 그래도 자기가 차놓고 다시 잡으려고 노력한사람 진심은 봐주지도 않고

한다는짓이 술자리에서 자기 친구들에게 무용담마냥 늘어놓고 술안주로 씹다니.

참 신뢰 못할사람이었네요.

 

저는 이제 다음 인연 찾아서 가보렵니다.

전여친은 뭐 자기가 좋아해 마지않던 나쁜남자 찾아서 꼭 한번 만나보고

전 제가 원하던 사랑 찾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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