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애가 맘에 들어서 알게모르게 신경을 좀 써줬는데요
술자리에서 자기얘기를 엄청 많이합니다. 그냥 계속 얘기해요. 계속 들어주고 호응해주고 있는데 가끔씩 한얘기 또하고 그럽니다. 게다가 제가 뭘 좋아하는지는 그닥 관심이 없어요. 그래서 아 얘는 나한테 관심이 없는건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또 아닌게 그냥 이것저것 지 에피소드 이야기하면서 자기가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고 취미 뭐하고 이런얘기는 좀 합니다. 진짜 애매해요. 관심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아 근데 남자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꼭 부연설명을 하긴 합니다. 그래서 또 아리송하고
카톡을 하면 두시간씩 걸리는데 답장이 일단 오긴 옵니다. 일단 씹은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얘기도 길게길게 할려고 노력하는거 같은데 ,근데 카톡 텀도 너무 길고 두시간 세시간씩 걸리고 접때는 보니까 다 미리보기로 확인은 다 해놓더라고요? 아 이거 머지? 얘가 나랑 얘기하기 좀 그런거 아니냐 싶으니까 요즘엔 카톡 보내고 싶어도 안보냅니다. 점수깍일까봐 ㅡㅡ;
근데 제카톡만 답장늦는게 아니라 원래 카톡을 좀 몰아서 하는 스타일인거 같긴 합니다. 일단 남들이랑 얘기할때랑 저랑 얘기할때랑 카톡 말투가 좀 다르긴 해요. 좀 더 사근사근하다고 해야하나? 하 복잡하네
관심이 없진 않은거 같아요 눈빛도 그렇고 뭐 얘기할때도 왜 쳐다보는 눈빛이 있잖아요 호감있는눈빛이긴 한데....
아니 근데 관심있는 여자는 보통 저한테 관심을 갖지 않나요? 뭐지 이전까지 만난 여자는 다 그랬었는데 혼란스럽네요
뮤지컬 딴애들이랑 같이 보러가자고 여자애가 그러던데 일정짜자면서 저한테 언제 되냐고 물어보고 일정도 저한테 맞춰주더라고요? 아 호감이 있긴 있구나 싶기도한데
카톡만 하면 이거 뭐 워낙 리액션이 안나오는데다가 아니 왜 저한테 관심을 안갖죠? 원래 그런 여잔가;
11월 11일 되기전에 관심있다고 돌직구 날려볼까 했는데 아 자꾸 맘에 이것저것 걸려서 애매합니다. 돌직구 타이밍은 언제 잡아야 될지; 여자가 관심이 있긴 있는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