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글..

존제이 작성일 12.11.16 11: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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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헤어지자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고 받아드린 글을 쓴적이 있었네요

이제 한달이 됐네요

첨엔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마침 또 헤어지고 나서 몇일 안되 어머님까지 입원을 하는 경우까지 겹쳐 생겼네요

심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사귈 당시 많이 친했던 제친구와 제친구 여자친구와 자주 만나 친해졌었는데

제친구커플을 통해 저의 안부를 간접적으로 묻곤 한거 같습니다

어머니가 입원한지 2일째 되던날 전화가 왔더군요

- 잘지내냐.. 어머님 입원하신거 걱정되서 전화했다..그럼 잘지내

- 그러냐 어떻게 알았냐?

제친구 커플을 통해 알았다네요

-그래 고맙다 잘지내라

하고 별얘기 없이 끊엇네요

그 후에 몇번 제친구커플에게 문자같은것도 했답니다..(전 얼마전 알았음..)

그전에 잘해보려고 다시 시작해보려고 한 저였는데..그냥 잊을려고 다짐을 하게됐습니다

그이유인즉슨 제친구가 금마 남자 생긴거 같다 라네요 (카톡 프로필 사진보고,.)

 저도 모르는 사실이었다가 얼마전 알게된건데 제 친구가 헤어진지 몇일됐다고 남자만나고 다니냐고..

쏴 붙이고 잘지내라하고 그냥 못을 박았답니다.그리곤 카톡도 탈퇴를 했다더군요..

친구조차도 그냥 잊고 지내라고 하더군요

(제친구 제친구 여자친구 저 전 여친 엄청 친했음..지금처럼 뭐라할정도..)

얼마전 저의 직장상사 결혼식이라 결혼식 가게됐는데 거기에 왔더라구요

남자측 친구거든요..(직장상사랑 친구고 소개팅을 받아 만난거임)

그리고 시간이 흘러 정확히 헤어진지 한달이 되던날..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나야,

-누구.

몇번 나라고 대답해던 그녀인데 전 모른척 하고 그냥 끊었습니다

그리고 몇분후 다시 전화오더군요

-나야 xx이, 왜 전화 그냥끊어

-아..너구나 오래만이네

-결혼식날 나 못봤어?난 오빠 봣는데

-나도 봣어.. 근데 그게 왜..? 

-아냐, 근데 왜 요즘 내 얘기하고다녀?

-무슨소리야..먼지 모르겠지만 전화하지마

-전화하지않는게 좋아? 알았어 안할게

-응 그래

하고 끊었습니다.. 20분후..다시 전화가 오더군요

다시 받았지만..

어찌어찌 애기하다보니 오해인거 같더군요

갑자기 울더라구요..

근데 저도 모르게 지금 잠깐 보자..하고 만나버렸네요

첨엔 제연락조차 또는 만남조차 극도록 싫어하던 그사람이었는데..

순조롭게 만나준다는게 조금 웃음이 나오더군요

저도 왜 제가 만나자고 한게 ..저자신한테도 우습구요

일단 만나니 얘가 회사 회식이었는지 술을 좀 먹었더군요..

만나서 이래저래 얘기좀 해봤습니다..전화번호도 제친구가 뭐라해서 바꾼거구..등등

헤어지자고 먼저 말해서 연락다시 하기 너무 힘들어서 제친구 커플들에게 좀 의지한듯..등등

넌 어땟냐, 난어땠다, 등 그러다 제가 넌 다시 나랑 만날 의향있어서 전화한거냐?

아님 뭐냐? 등

그러다 그냥 집에 들어보내려 했는데 조금더 있고 싶어한느 눈치라

조금만 더 얘기하다 들어가자 하고 그렇게 있다 서로 잘들어가고 왔습니다

지금 이시간도 오늘 오전에 전화가 오더군요 하루 한통씩..

전 지금 제가 먼저 전화는 안하는 상황인데..

일단은 머가 먼지 몰라 이렇게 몇자 끄적입니다..

뭐가 먼지 정말 잊고 살고있는 와중에 조금은 많이 흔들리네요

제 감정이 지금 미련이 안남아있을줄 알았는데 조금 남아있는지..

무튼 몇자 끄적이네요

느낌으로는 다시 만나자고 할 느낌인데 ...

아님 그냥 싱숭생숭해서 전화한건지..

그리고 저랑 헤어진후 남자를 만난건 물어보지 않았는데 대충 간접적으로 떠봣는데 썸씽인정도 같은데..

자세하게 추궁하진 않았네요

그냥 그러려니 하니깐요..

그냥 저도 지금 싱숭생숭해서 몇자 끄적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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