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후배가 생겨서 요즘 자주 보는데요

나이차이가 사실 꽤 많이 나요, 저는 26살이고 후배는 스물

제성격도 좀 무뚝뚝하고 말 없는스타일이고요 친해지면 애교있는 남자??

첨엔 엠티가서 봣는데 제가 조장이엇고 그땐 조금 관심있는정도엿고

엠티가따와서 얼마뒤부터 카톡으로 연락하기 시작했고

마침 친구가 그쪽무리들이랑 친해서 요 얼마간 자주 봤었구요..

그이후로는 친구랑 안보고 개인적으로 걔네랑 만나서 놀거나 해욤

생일날 빼빼로데이날 부담되지 않을정도로 작은선물 줬구요

얘가 다른후배 한명이랑 둘이서 자취하는데요 걔가 집을 비워줘서

둘이서 시장봐와서 카레 만들어서 먹고요 거의 오후내내 같이 있었어요

근데 애가 성격이 무뚝뚝해요.. 카톡도 먼저 절대로 안하고요

그날 오후내내 같이 있으면서 보니까 폰이 울려도 안봐요-_-;;

그러다가 어쩌다한번 폰으로 눈이가면 그제서야 짧고 간결한 답장

단체카톡에서도 거의 말안하다가 가끔 'ㅋㅋㅋ' 이런거 보내고욤

1:1카톡에서도 답답하게 답장 한참있어야 올때가 많아요

수줍음도 많은것 같은게 말을 잘 안해요.. 의사표현이 불분명한듯하고

친구들하고 같이 있을때도 말을 잘 안한데요.. 자취하는애랑도 거의 침묵이라네요

그나마 위안되는건 단체로 술먹다가 단둘이 남았을때 손잡으니깐 빼진 않더라구요

추운날 밖에서 어깨한번 감쌋었는데 그때도 안빼서 그게너무 의외라 내가 놀래서 팔 뺌

그쪽 후배아이들 말로는 좋아하는것 같다/곤란해하는것 같다 하는의견이...

그리고 주변에서 자꾸 몰아가니깐 싫은것 같다 라는 말도 들었고요

여튼 상황이 이렇다보니 요즘 자꾸 다른여자가 눈에 들어오네요...

친하게지내던 오빠동생하는 일본인유학생이나 후배들.....

대체 제가 어찌합니까 어떻게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