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별의 원인은 권태다...

빗줄기하나 작성일 12.12.24 22:34:56
댓글 4조회 2,166추천 1

마광수교수가 한 말인데요...

요즘에 참 공감하고 있습니다.

2년넘게 사귄여자친구와 헤어진지 한달이 다되가네요.

모든 원인은 제 권태때문입니다.

전여친이 참 좋고 모든 것에 있어서 맘에 드는데..

자꾸 다른여자가 눈에들어오고 여자친구 만나는것도 귀찮고 그렇게 되더군요.

참 착하고 이쁘고 날 많이 좋아해주는 여자인데

어린나이도 아닌 저는 아직도 두근거리는 사랑을 꿈꾸는 건지...

2년넘게 연애하는 도중에 전여친보다 맘에들고 좋은 여자는 못봤습니다.

누가봐도 여친보다 별로인 여자한테 작업걸고 장난치고...

지금도 굉장히 그립네요. 날 많이 좋아해줬던 여친이기에 지금이라도 돌아가면 울면서 받아줄거 같은데..

그러기엔 내가 너무 나쁜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권태기도 극복하지 못하면서..그냥 정때문에 그리워 하는거 같기도 하고..

참 제가 이기적인 것 같습니다. 이 여자보다 좋은 여자는 다시 만나기 힘들거 같다는 이기적인 생각만 하고..

정작 나보다 더 사랑해 줄 남자는 많이 있을 것 같은데요..

바람은 커녕 다른남자랑 연락도 잘 안하는 착한 여친인데..전 이런놈이네요.

새로운 사랑을 기다리며 그만 놓아주어야 하는지...

다시 만나서 권태를 극복하려 노력해 봐야하는지...고민되네요.

짱공에 많은 인생선배님들은 어찌 생각하시나요?

권태가 문제가 아니라 나란놈 자체가 문제이려나요...?

빗줄기하나의 최근 게시물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