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광수교수가 한 말인데요...
요즘에 참 공감하고 있습니다.
2년넘게 사귄여자친구와 헤어진지 한달이 다되가네요.
모든 원인은 제 권태때문입니다.
전여친이 참 좋고 모든 것에 있어서 맘에 드는데..
자꾸 다른여자가 눈에들어오고 여자친구 만나는것도 귀찮고 그렇게 되더군요.
참 착하고 이쁘고 날 많이 좋아해주는 여자인데
어린나이도 아닌 저는 아직도 두근거리는 사랑을 꿈꾸는 건지...
2년넘게 연애하는 도중에 전여친보다 맘에들고 좋은 여자는 못봤습니다.
누가봐도 여친보다 별로인 여자한테 작업걸고 장난치고...
지금도 굉장히 그립네요. 날 많이 좋아해줬던 여친이기에 지금이라도 돌아가면 울면서 받아줄거 같은데..
그러기엔 내가 너무 나쁜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권태기도 극복하지 못하면서..그냥 정때문에 그리워 하는거 같기도 하고..
참 제가 이기적인 것 같습니다. 이 여자보다 좋은 여자는 다시 만나기 힘들거 같다는 이기적인 생각만 하고..
정작 나보다 더 사랑해 줄 남자는 많이 있을 것 같은데요..
바람은 커녕 다른남자랑 연락도 잘 안하는 착한 여친인데..전 이런놈이네요.
새로운 사랑을 기다리며 그만 놓아주어야 하는지...
다시 만나서 권태를 극복하려 노력해 봐야하는지...고민되네요.
짱공에 많은 인생선배님들은 어찌 생각하시나요?
권태가 문제가 아니라 나란놈 자체가 문제이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