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했습니다. 보기좋게 차였습니다.....

아나안 작성일 13.01.10 00: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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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연락도 하면서 데이트도 하구 정말 기분 좋더라구요.....

 

당당하게 고백을 했습니다. '좋다! 사귀자!' 쩝,,, 그녀가 그러더군요,

자신은 예전에 단순한 호감만 가지고 만나왔었는데,,, 끝은 정말 너무 아프더라,,, 

앞으로 만날 사람은 내가 진짜 좋아하는 감정, 즉 애정이 있어야 내가 사귈수 있을 것 같다.. 라구요;


딱 그소리 듣자마자 뭔 말인지 알겟더라구요;; 아직 확신이 안서는 거 같아서 계속 만나다 보면 분명히 너두 그런 감정이 생기지 않겠나, 벌써 부터 걱정하는 거면 앞으로 만나면서 서로 이야기 해보고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냐 하고 말을 해봤지만 ..


그녀는 그냥 제 이야기만 듣고 눈만 충혈 되서 아무 대답도 못하더라구요 


그녀가 저한테 한마디 하더군요 '나 밉지?;' 이렇게요. 미웠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저도 굳이 설득이나 강요는 필요없다구 생각했구요ㅣㅣ


편한것두 아니랍니다. 편해서 그녀가 아무런 거리낌 없이 하고 싶은 말두 하고 이것 저것 이래라 저래라 하고 싶은데 

막상 저를 만나면 그게 아니랍니다. 조금은 불편하다고 하는데; 어느누구가 좋아하는 사람앞에서 불편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부터 열까지 다 신경쓰이는데;; 저도 그녀를 만나면 불편했죠;; 이것두 다 솔직히 말했습니다. 그녀도 호감이 있어서 저를 만났구, 데이트를 하면서 자신이 정말 저에 대한 애정이 있는지 확인을 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수번을 만나도 본인이 느끼지 못하고 계속 제자리 걸음이었다고 얘기 해주네요ㅣㅣ


쫑이라고 생각하구 저도 앞으로 연락하고 만나도 이렇게 진전도 없고 확신이 없으면 

나도 감정소비하는 거구 서로 힘들 것 같아서 예전처럼 지낼 수 없을 것 같다. 

라고 대답해 주고 먼저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떳습니다. 


뭔가... 잡힐듯 하면서 잡히지 않는게 정말 미치겠네요;; 하아;;;;

밉습니다. 그녀가;; 자신감이 없는 그녀가 너무 밉습니다. ㅠㅠㅠ 


뭐라고 한말씀만 해주시면 위로가 될것 같습니다 ㅜㅜㅜㅜㅜㅜ 


짱공형님들!!!! 아무말도 좋으니 한마디만 해주세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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