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부탁드립니다.

구삼돌 작성일 13.02.03 19: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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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고백 비슷하게 하고, 한동안 서로 바빠서 지난 주말, 그리고 어제 이렇게 만났습니다.

그런데 잘 모르겠네요. 상대방도 저한테 호감이 있어서 만나는 걸텐데.. 제가 경험이 없다보니 상대를

어떻게 하면 편하고 즐겁게 해줄 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제도 제 스스로 생각해도 바보짓한게 "우리 그동안 6번 만났는데, 손 한번 못 잡은게 이상하지 않냐?"

그러면서 "손 한번 잡아요"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 참 바보같고 엄청 오글거리네요.

상대방도 약간 당황해하면서 손을 내밀더라구요. 그렇게 손 한번 잡고, 서로 집에 왔는데...

뭔가 편하고 즐거운 데이트가 아니라 제가 상황을 억지스럽게 만드는 것 같아서, 다른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다음 주 토요일에 놀이공원 같이 가기로 하고, 방금 전에도 카톡으로 그 얘기하고 남들 처음 연애 시작하는 것처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좀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사실 상대방이 저보다 연상입니다. 제가 올해 33살이고, 그 쪽은 37살이구요. 남들은 그렇게 나이먹은 여자 왜 만나느냐고

하는데, 사람 마음이 그렇게 안되더라구요. 오히려, 그 쪽이 절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구요.

 

놀이공원 갔을 때 재밌게 놀 수 있는 그런 거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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