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날 소개팅 애프터 성공해서 만나고 헤어진 상태에요.

토요일날 저녁에 카톡하다가 걔가 친구들이랑 놀고있대서 들어갈때 카톡하라고 했는데 카톡보고 연락없이

그냥 지나가더군요? 그래서 오늘 점심 12시반정도에 전화했더니 안받고 방금전까지 답장이나 연락이 안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냥 끝이구나 싶었는데요. 그떄 때마침 카톡하나가 오더라고요

"정신이 없어가지고 지금 확인하고 카톡 보내네요..ㅠㅠ"

한 삼분있다가 봐서 바로 전화걸었습니다.



뭐하니?

친구만나러 카페가고있어요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데?대단한데?

집앞 카페가는거에요. 오빠는 눈와서 집에있어요?

-아니 나도 아침에 나갔다가 지금들어왔어

그렇구나...

-아 그리고 주중에 뭐하니?

주중에요? 뭐 없을텐데... 왜요?

-뭘 왜요야ㅋ 만날라고 물어보는거지 수요일 괜찮아?

수요일은... 아마 화요일 수요일엔 회사가...(되게 망설이는것처럼 느껴짐, 약간 만나기 싫은데
어떻게 거절하지 이런 뉘앙스가 풍겼음)

-아 그래? 그럼 되는날 봐야지~ 알겠어 ㅋ친구만나서 재밋게 놀아

네 오빠도 쉬세요.




자.. 이게 전화 내용인데요. 저 끝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