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분들이 알고 계신 스토리예요.
※ 개인적으로 2ch 유져들 싫어하지만, 사랑이라는 주제는 국가, 사람을 막론하고 순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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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회식자리에서 [나이=여친없는 세월]이라는 것을 동료들에게 들켜서 큰 웃음거리가 되었다.
그러다가 중간에 한 명이
[그렇다면 장난식으로라도, 5분간 사귀는걸로 화고 곧바로 헤어지는 걸로 하면 어쨌든 일단 그 ‘여친없는 세월’은 리셋되는거 아닌가?]하는 제안을 하길래
‘5분 연인인가...’라고는 생각했지만 어쨌든 나름 재미있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술기운도 있고 해서 전부터 조금 마음에 두고 있던 여자애한테
[사무책상에 맍아 열심히 일하는 모습,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좋아합니다!]하고 농담식으로 고백했다. 그랬더니,
그 애도 그 분위기에 웃으면서 [저도 전부터 좋아했어요]하고 말해줬고, 회식분위기는 더욱 즐거운 분위기가 되었다.
그리고 5분이 지나 자, 그럼 이제 헤어질 시간, 이라고 했지만 그 애는
[아니, 안 헤어질래. 나 정말로 좋아요]하고 생긋 웃으며 말해주어 나는 맥주를 뿜었다.
그리고 주위는 더욱 즐거운 분위기.
이런저런 일이 있은 후에, 지금은 그녀가 나의아내.
흔한 이야기라서 미안하지만, 인생은 정말 어디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