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안녕하신가요?
오랜시간 짱공에서 눈팅만 하다가 두 번째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연애 S.O.S에 글을 남기는 건 처음이네요 ^^
날씨도 추운데 하필 지금 내가 솔로라니...
요 며칠 전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겪고 지금 마음고생을 하고있어요.
대학교 4년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고, 군복무 시절 중에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좋게 헤어졌다고 했지만 잊지 못하고 몇달에 한 번정도 안부 묻는 정도관계는 유지하던 중에
연락을 하지 말았어야했는데,,, 새해 인사겸 카톡을 했습니다.
뭐 그럭저럭 잘 산다는 이야기가 오가고
여느때와 같던 형식적인 얘기들이 오가다가
난데없이 결혼한다고 합니다.
사실 이 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저도 해방감도 느끼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 외롭지는 않았는데
4년이라는 시간동안 그 설레임이 컸던만큼 지금 제가 받은 충격도 크네요.
군생활 마친 지금 헤어진 시간도 오래라 견딜만한 충격이지만
너무 갑작스러운 결혼소식에
현재 준비하는 많은 일들이 손에 잡히질 않네요.
차라리 몰랐으면, 연락을 하지 말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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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내 많은 분들께서 각자의 연애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너무 추운 하루가 지속되고 있는데 다들 꼭 잘 되리라 믿어요.
2013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