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친이랑 사귄지 1년 정도 되었습니다.
과 선후배로 만나서 2년정도 서로 눈치보다가
서로 4년 2년된 여친 남친 한테 차이고? 차도록 유도하고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남들 눈치안보고 손잡고 다니고 여타 씨씨들이 하는것처럼 캠퍼스에서 데이트도 하고
좋았습니다. 아직 선배느낌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조심하는것도 많았구요
사귀고 3~4개월 즈음부터 단속을 했습니다. 평소 동성친구보다 이성친구가 많았고
본인도 동성친구보다 이성친구랑 노는게 편하다고 하여 그려려니 했는데
사귀고 보니 한명한명 다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그래서 얘랑 얘는 너를 친구로 안보고
이성으로 본다 멀리해라 하고 차단하고 삭제하는걸 봤습니다
그러곤 한동안 잠잠하더니 문득 생일날 친한동생이 생일선물준다고 만나자고 한다고
만나도 되냐 하더라구요 남자고 단둘이 만난다 하여 안된다고 했습니다 꽤나 멀리있는
남자애인데 평소 연락했다는 소리도 없이 만난다고 하니 이상하다 해서 가지말라 했습니다.
그랬더니 알았다고 하고 짜증을 내더군요 그냥 친구고 친한동생인데 간섭한다고 집착한다고
자꾸 꺼름직 해서 이리저리 염탐을 한결과 몰래 연락을 하고 있더라구요...
남자가 자취한다고 놀러오라고 하자 안된다 남친이 커플각서해서 다 걸린다
통화도 안된다 3분이상 통화하면 남친한테 날라간다 보고싶다 야기하고싶다
여자친구 소개해주고싶다 목소리들려달라 여친선물 뭐해줘야하냐 등등...
아라까리~한 대화가 많더라구요 통화도 한것같구요
그래서 다봤다 이게뭐냐 어떻게 된거냐 했더니 다 봤다며 그게 다야
서로 잘못했으니 쌤썜치자 하는 식으로 넘어가고 화를 내더라구요
결록은 번호지우고 친구삭제하고 하는걸로 넘어갔는데 정말 모르겠습니다...
주변에 야기하면 니가 천사다 보살이다 몸에서 사리나올꺼다... 열심히 참고 산다고
결국 니가지쳐서 헤어질꺼라고 다치지 말고 헤어지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잘해줄때는 잘해줌니다 부모님 생신 기념일 별로 기대 안하고 있어도 선물 척척해주고
돈없다 싶으면 밥도사주고 돈도 잘써주고 힘든일 있으면 위로도 곧잘해주고
아 애가 날 좋아하는구나~가 다른사람 눈에 보일만큼 잘해줌니다
사귀기 초에는 고분고분 하니 말도 잘듣고 해서 우쭈쭈우쭈쭈 착하고 이쁘다~
내가 다 잘못했다~ 했는데 점점 힘든건지 지친건지 답답해 집니다
말한마디 행동하나에 기분상해서 하루종일 냉냉하게 야기하기는 일수고
갑자기 열폭하더니 헤어지자는 소리도 몃번했구요 매번 제가 잡고 해명하고 달랬지만
맘상하는소리 상처받는소리 하면 냉정한건지 후회가 없는건지 미안하다는소리 한마디도 안함니다
절대 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화내면 외려 더 화내고 풀어주려해도 안풀립니다
다음날 아침 아무렇지도 않게 카톡하고 받아주면 잘라낸것처럼 그전 이야기는 안함니다.
몃번 왜그런거냐 하고 물어봤는데 잘못없다고 다시또 화를 냄니다.....
잘해줄때는 잘해주다가 기분상하거나 뭔가 저 아닌 다른일로 짜증이 나면 순간적으로 돌변합니다.
애가 밀땅을 하는건지~ 간보는건지~ 내숭떠는건지~ 분별도 안됨니다.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식의 차이가 있다 하는데 저는 한명 사귀면 헌신짝이 될지언정 헌신하는 타입이고
여친은 너 아니여도 다른사람 많아~ 하는 식인거 같아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어찌해야할까요.... 잡고있자니 아프고 놓자니 좋아하고 있고...상담 부탁드립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