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고민거리가 생겨서 글 남겨봐요 ㅋㅋ
각설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저한테 2년 정도 사귄 여친이 있었는데 지난해 2월 유학가고 3월 쯤에 헤어졌어요.
헤어진 이유는 이 여자가 한국에서도 헤어지는 말을 밥 먹듯 했는데 거기 가서도 그런 모습 계속 보이길레 더 이상 못 버티겠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끝내고 시간이 흘러. 5월쯤에 그 여자애가 너무 보고 싶더라고요.
물론 연락하면 안됐었지만 그동안 같이 지낸 시간도 있고 그래서 먼저 연락했어요. 재결합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관계가 회복이 됐고 서로 좋게 지냈어요.
하지만 7월부터 애가 이상해지더군요. 연락도 뜸해지고 답장도 쌀쌀해지고 그래서 7월 마지막날 전화로 크게 싸우웠지만 웃으면서 잘 풀었는데 8월부터 연락을 딱 접더라구요.
자존심도 상하고 딱 느낌상 새 남자 생긴 것 같았습니다(여러가지 정황상). 그래서 저도 포기하고 지난해 참 찌질이 같이 보냈어요.(여친 일도 있어고 회사에서도 안좋은 일이 겹치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ㅎㅎ)
그렇게 잊고 지내던 중 1월 말쯤 한국에 왔다고 술 한잔 사달라면서 먼저 연락이 오더군요. 만나서 왜 연락했냐고 물어보니 보고싶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웃긴건. 첫날 굉장히 적극적으로 만나자고 한 후 그 다음부터는 유학 막바지에 보였던 쌀쌀한 모습으로 돌아가더군요.(내가 연락안하면 안오는 그런 것)
그리고 결정적으로 마지막 대화가 절 지치게 만들더군요.
대충 대화 내용이
나 : 시간 나면 먼저 연락 좀 하고 그래~
여자 : 그래~ 그런데 먼저 연락이 와야지 연락을 하지~
나: 넌 먼저 연락은 못하냐?
여자 : 헐~ 피곤하니까 말꼬리 잡고 늘어지지마
저 마지막 문자 보는 순간 더 이상 의미가 없더군요. 내가 이 여자에한테 연락할 이유. 존재이유 등등등. 그래서 연락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여자측에서도 니가원한다면 이란 짧은 대답과 함께 1월 말쯤 연락이 종료 됐습니다.
하지만 주변 지인들은 다시 연락올거라고 확실하게 끈으라고 말하더군요. 전 납득이 안 됐습니다. 그래서 연애겟 고수님들이 보기에도 연락이 다시 올 것 같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