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7살 남자입니다.
눈팅만 쭈욱 해오다가 고민이 생겨서 글을 올려 봐요.
저는 현재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 안에 있는 대학원에 바로 진학하여 다니고 있어요.
그러다가 제가 같은 대학에 다니는 그녀 때문에 고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녀를 처음 보게 된 것은 제작년 이맘때 같은 동아리에서 보게 되었는데요,
그녀는 다른 여자들 처럼 막 꾸미고 다니지도 않고 몸매도 살짝 통통하고 얼굴도 이쁘고
무엇보다도 성격과 개념차있는 생각이 제일 맘에 든 것 같아요.
사실 처음부터 호감은 계속 갖고 있었지만 사귀고 싶다는 생각만큼은 아니었어요.
그러다가 문득 지내오니까 점점 그녀가 여자로 보이고 남자로서 다가가고 싶더군요.
그런데 제가 걱정되는 부분은 그녀와 제가 안지 좀 됬고 엠티랑 여행가서 술먹고 추태부린 기억이 있어요.
밖에서 동아리 친한 사람끼리 모일땐 만난 적은 많지만
단 둘이서만 사적으로 만난 적은 없어서 왠지 진도를 나아가려해도
저를 편하게만 생각할 것같아 두렵습니다.
학교끝나고 단 둘이 밥 먹은 적은 있는데 만나도 대화를 하면
일이나 학교 얘기로만 그쳐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좀 막막하네요.
갑자기 남녀가 단 둘이 저녁 식사 3번을 해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그만두라는 얘기가 생각나네요
그녀는 고등학교 때 한 번 남자친구를 사겨본 것이 전부 다고 그 이후로는 없습니다.
화장이야 하지만 요즘 여자애들처럼 옷이나 가방에 크게 신경을 쓰지도 않구요,
평일에는 종종 학교가 끝나면 알바를 하러가고 가끔 주말에 머하냐고 물어보면 보통 집에 있거나 잔답니다.
저도 연애경험이 작년에 여자애가 먼저 다가와서 해 본적밖에 없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좋은 관계로 나아갈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연애겟 형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