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표현은 안해도 결혼을 생각할 만큼 진지한 만남을 가지고 있는 30대 초반 남입니다.
만난지 언 2년. 성격도 잘맞고 여로 방면에서 융화가 잘돼서 서로 정말 이쁜사랑 키워가구 있지요 ^^
여자친구는 20대 중반 직장인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다녔다 그랬나.....)
문제는 제가 한번도 앞에서 내색한적 없이 혼자 이따금씩 생각하는 하나에 고민 때문입니다.
바로 여자친구가 매월 교회에 납부? 하고 있는 십일조건인데요.
사실 여자친구 집이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또 그렇다고 심각한 수준도 아닙니다. 등급을 매기자면 중하정도?
그래도 뭐든 열심히 하는 친구라 대기업에서 월 400정도에 임금도 받구 있구요.
이 400중에는 부모님용돈, 본인 생활비, 각종 보험금, 그리고 교회 십일조가 들어갑니다.
데이트비용은 여친이 반반 내려고 해도 일부러 7,8할은 제가 냅니다.
사회 초년생이 월 400이라함은 괜찮지 않냐라고 판단하실 분이 더러 있겠지만... 사실 자기혼수는 자기가
준비해야된다고 고정적으로 연금내는 돈이 있어서 남진 않아요. 이해하기 힘드시겠지만,, 자기가 입는 옷도,
신발도, 가방도 요즘 젊은 애들이 하고 다니는거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정도로 소박하지요. 명품에 대한 기대치는
당연없구요(그래서 가끔 여유되면 사주곤 합니다). 얼굴도 이뻐서 가끔 조금 꾸미고 나옴...진짜 이쁜데 ㅎㅎ(주관)
~> 여기부터 고민
근데 이해 안되는건 교회는 갈 시간도 없이 맨날 늦게까지 일하면서 십일조를 내고, 정작 본인을 위해선 본인월급에 십분에
일도 투자 안하는 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기독교에 대한 불신이 커지네요. 지지난준엔 한번 교회따라갔었는데..
이건 뭐 거의 최첨단 초호화 건물 저리가라 정도군요....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사이라 나중에 살림을 합치고
아이가 생긴다면 이부분 절대 무시못할 부분이라 생각되네요
고수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부분에 대해서
제가 한번 얘기를 꺼내보는게 괜찮을가요? 아님 종교적인 부분이니 계속 언급안하는게 좋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안가요... 기독교를 믿는다는건 개인적인 신념이라지만 ....왜 교회는 돈액수에 따라
신앙을 등급짓는 건지요.... 천원을 내도 백원을 내도 예수님(하나님인가?)에 대한 믿음소망신뢰... 이거 있기만 하면
ok아닌가요? 누구는 말하겠죠. 십일조니깐 액수가 아니라 비율이라고 ㅎ.. 그럼 백수는 돈한푼 안내고 교회가면
교회사람들이 십일조 내는 사람처럼 대해주는 걸까요? 아니라는거 다 알잖아요
참고로 전 무교입니다... 군대에서 먹고살려고 종교마다 세례받은적은 있지만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