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저도 이렇게 막을 내리네요.

미음비읍 작성일 13.04.07 22: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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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주 전부터 계속 틱틱 거리더만

오늘 전화로 핵폭탄 하나 터뜨리고 가네요.

양심에 찔려서 거짓말은 못하겠다고

일하다 알게 된 남자한테 자꾸 끌린답니다.

사귀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아니라네요...

직접 보지 않은이상 잔지도 모르지만,

뭐 쥐뿔도 없는 학생 챙겨주느라 고생 했으니,

이제 좀 받고싶은가 봅니다ㅋ

여자친구보다 5살 많으니 저보다 7살 많네요

능력있는 남자한테 끌린다니 꿀리는 것도 솔직히

있고, 장거리라 설득 및 붙잡는 것도 크게 자신

없어서 잘해보라고. 맘에도 없는 말 하거 좋은 사람 만났으니 더 좋게

사랑하란 식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전화를 끊지도 않고, 한참 동안이나 말없더니,

알았어. 너도 잘지내 이말한마디 하고 끝이네요

존나 슬프진 않은데 한편으론 담담하기도하고...

뭔가 뻥 뚤린거 같네요. 실감이 안난다긴 보단

뭐랄까 기분이 오묘 합니다.

뭐가 좋은 답일까요...어째야 될지 솔직히 잘

모르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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