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사립대다니는 23 학생이구요
저희 과에 마음에 드는 후배가 있습니다
복학하고나서 오티때부터 같은조라
오티조 모이면서 자주 만났는데요
따로 만나본적은 없어서 여럿이 같이있을땐
말도 잘하고 하는데 단둘이 있으면 대화가 길게 안됩니다
그냥 그렇게 좀 지내다가
한달전에 다른 남자후배한테 살짝 흘려보라고 했습니다
"xx형이(저) oo누나 좋아하는거 같다"라는 식으로요
그러고나서 어떻게 됐는지 물어보니깐
살짝 좋아하는 눈치더랍니다
그래서 한 며칠뒤에 제가 먼저 카톡으로 연락을 했죠
문제는 가끔 읽고서 답을 안하덥니다
나중에 얘기해보니까 뭐 폰이 어떻게 고장나서 가끔 읽고서 쌩깔수도 있다고 자기말로는그러던데
근데 또 먼저 연락을하면 잘 받아주기도 합니다.(잘 이어짐)
그리고 저번에는 오티조끼리 모여서 술자리를 가졌습니다(조원들끼리 다 알고있습니다 좋아하는걸)
제가 먼저 화장실을 갔다가 돌아와서 걔가 화장실에 갔는데
저없는동안 다른애들이 물어봤답니다 어떠냐고
그랬더니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혹시 잘 안되면 우리 조 이렇게 보는것도 못볼꺼 같아서 겁난다고
그랬답니다
상황이 좀 이상해서 정리해서 쓰려니까 횡설수설하게됐는데
아무튼 상대방이 아는 상황에서 대시하려고하니까 힘드네요 부담되고
그래서 지금 생각하고 있는게 바로 고백해버리는겁니다
너랑나랑 단둘이 만난적도 없고 아는것보단 모르는게 더 많은데 이런얘기하는거
나같아도 당황스러울거 아는데 지금아니면 많이 늦어질꺼 같아서 말하는거다
뭐 이런식으로...
괜찮나요..어떻게하면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