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애 끝에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권태기가 와버린 것을 서로 극복하려고 노력하다가
결국 여자친구는 다른 남자를 만났다고 하면서
이별을 얘기하네요..
어떤 이별이나 한때 불같이 사랑했던 때에
서로 얘기하던 맹세 비슷한 것들은 이별이라는
현실앞에선 그냥 소꼽장난이 되어버리네요.
그래도 적지않은 연애 횟수에 예전처럼 눈물이
왈칵나오지는 않지만 가슴에 시멘트가 찬 것처럼
너무 먹먹하고 얼얼합니다..
저녁에 여자친구에게 문자한통을 받았네요.
'오빤 꼭 좋은 여자 만날꺼야.
너무 속상해하지말구 잘지내.'
문자 한통에 잠못이루고 이 시간이 되서
출근 준비하기전 넑두리 해봅니다.
잘됬다생각하고 저한테 이제 투자하고
다음 인연을 위해 더 멋진 사람으로 연마해놔야 겠네요..
근데 다음이 없으면 어쩌죠 ㅅㅂㅠㅠ
슈유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