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답답하고 누구한테나 말해도 별 도움도 안되는 공식적인 대답들뿐이라 여기 글적어봅니다.
전 20살, 학생이구요, 상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사귄지 한달 좀 안되는데요, 아니, 지금 끝났는지 아닌지 애매한게-_-; 이게 문제입니다.
이 여자분과의 관계가 ... 부모님끼리 서로 어렸을때부터 친구사이셔서, 저희도 자연스럽게
태어나면서 그렇게 쭈욱 20년을 지내왓거든요. 그래서 누구보다 서로 잘알고 어느 동성 친구만한 우정은
가볍게 넘어서는 훌륭한 우정이라(....) 둘다 그렇게 생각하고있었습니다.
이 아이가, 저희 동네쪽에서 혼자 자취 비슷한걸 해서 집이 맨날 혼자라 자주 놀러도 가고
음악쪽이나, 다른것들도 취미가 맞는구석이 많아서 잘지내왔었습니다.
거의 동성에 가깝게 지내왓었죠. 이제 스무살이지만, 전 제나이 또래중에서는 월등하게 많은 연애경험이 있다
말씀드릴수잇을만큼, 상당히 많은 연애경험이 있는데요. 저쪽에서 먼저 사겨보자는 예기가 나와서
'아! 문란하고 유희적인 연애생활에 종지부를 찍을때가 왓구나! 얘를 어렸을때부터 알아온건 운명이였어!'
...라고 생각하고 , 당시 갑자기 피어오른 운명이란 단어에 뿅갔는지, 어쩐지 몰라도 흔쾌히 수락하고 사귀기시작했습니다.
이 여자애.. 어렸을때 부터 알아온사이라지만. 얼굴이 상당히 이쁜편인데요.(전 상당히 평범하단....)음악도 잘하고
악기도 잘다루고 같이 술도좋아하고 정말 좋은것 같긴한데...
정말 정말 정말 여자로 느껴지질않습니다. 아니,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느껴지고 뭐고를 떠나서 그냥 뭐-_-;;
말로 설명하기가 힘들군요. 되려 너무 편하고 느낌없는 연애가 더 힘들고 짜증이 나더라구요.
이건 저만 느끼는게 아닌지 '우리 사귀는게 맞냐 ?' '정말 이래도 되는건가?(이건 뭔의미인지 잘.. 뭐가된다는건지;)'
종종 이런문자도 오고 대놓고 말도 하더군요.
저도 많이 힘들어서 그냥 친구로 돌아가자는 측에 어느정도 기울어지고있지만 상당히 괜찮고 이쁜(...)애라는것이
있는지 또 완전히 놓지를 못하겟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