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에 글 남겼던걸 복사해서 짱공에도 올려봅니다... 그 전의 사이트의 특성상 반말로 글이 적혀있으니 양해바랍니다... 여러 의견듣고 싶어 그랬습니다요 -------------------------------------------------------------------------------- 십라 여친한테 생각할 시간좀 갖자고 얘기했다 사실 저번부터 얘기를 하고싶었다.. 애가 한번씩 삐칠때 완전 대박 극을 달리는 점 빼곤 다 좋았다(말 꼬투리잡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기... 그러다 혼자 집에 간다고 뒤도 안돌아보고 걍 가버리기...등) 근데 이런게 계속 쌓이다보니 그닥 관심도 안갖게되고 한마디로 정땜에 만난다는 기분만 들더라 어휴 솔직히 연애 초반때도 그런것 같다 내가 맘이 모질지 못해서 속에있는말 제대로 말도 못하고 그냥 어영부영 사귄게 3년차다 그러던 어느날 문득 나도 결혼을 해야한단 생각이 확!!! 오더라 여자친구는 지금 25살이라 결혼과는 거리가 멀고.. 난 한두살 더 먹기전에 결혼하고 애 낳아야 나중 뒷바라지도 할 수 있겠단 계산도 되더라 오늘... 좀 이런저런 일로 조금 다퉜다(내 잘못이 컷다) 집에왔는데 여자친구가 먼저 전화와서 왜 빨리 전화 안하냐 하길래.. 걍 기분좀 풀어지면 할려고 했다고 했다 그러니 내가 눈치도 없고 답답해서 죽겠단다 그리고 집에 일땜에 머리도 아프고 오빠땜에 답답해서 연락도 하기 싫다고 하더라 먼저 말 나온김에 나도 얘기했지 솔직히 나도 생각좀 해봤다고 내년이나 내후년에 결혼생각 해봐야 할텐데.. 너 나이가 너무 어려서 계속 붙자고 있는게 미안하다고 (내가 그전까지 결혼얘기를 안해봤다. 여친도 결혼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하고 다니기도 했다) 그러다 전화 끊고 여친집에 찾아갔지 찾아가서 이런 저런 대화하는데... 집에 안좋은일 숨기지 말고 말해달라 해서.. 얘길 들어보니 아뿔싸 타이밍이 너무 안좋았다... 여친집에 너무 안좋은 일이 생겼는데 난 것도 모르고 그런얘길 해부러다니; 좀 안아주고 위로해주고 이런저런 얘기하다... 긴말 필요없고 결론은 당분간 연락 안하기로 했다.. 여친도 그동안 그런생각을 했었다더라 솔직히 첨엔 내가 아무런 감정도 없는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