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아우님들 그동안 잘 계셨나요? 저는 뭐 그냥 그렇게 지내왔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또 연애상담을 하게되었네요 올 4월에 지인소개로 지금의 여자를 만났습니다.
일단 스펙자체만 놓고본다면 제가 좀 꿀리는 편이죠 그래도 만났습니다. 직장면에서는 제가 꿀리는게 아니었기에...
지금의 여자도 아마 그렇게 생각하고 마음을 받아들였을 꺼라 생각됩니다. 직장때문에...
일단 제 성격이 굉장히 상남자 스타일이에요 근데 여친은 이런 스탈을 싫어하더군요
서울에 살다와서 그런지 뭐 서울남자가 다정하고 말도 곱게하고 잘 챙겨주고 한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최대한 저도 말 곱게할라고 하고 담배도 앞에서 안필려고 하다가 아에 끊어버리고 좀 다정하게 할려고 했는데
그래도 뭐 31년 살아온 습관이 있는데 그게 쉽게 없어지나요? 은연중에 뭐 성격이 나올수도 있는건데 여친은 그걸 이해를 못하더군요 저도 사람인데 여친한테 실망한 순간이 있지 않겠어요? 같은 실수 정말 여러번 반복하면 정말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그걸가지고 말을 했는데( 최대한 조심히) 자긴 원래 이렇게 살아왔다 우리집에서 나한테 뭐라고 하는 사람없다 서울남자들은 안그래 라면서 핍박주더군요 그리곤 우리 다시 생각해보자 헤어지자 라고 그러더군요
저도 그간에 여자들 한테 당한게 있어서 맘 독하게 먹고 보내버리자 마음을 먹고있었죠
근데 하루가 지났나요? 다시 연락오는 겁니다. 너 나 사랑해? 뭐 이런식으로...
그래서 전 안본척 했습니다. 그러더니 담날 찾아오드라고요 아무렇지 않게...
그래서 그날은 뭐 어찌어찌 해서 풀었는데 그 행동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겁니다.
뭐만 마음에 안들었다 하면 서울남자는 다정해 내친구 남자친구들은 안그래
얼마나 자기여자를 떠 받는데 넌 왜그래? 라고... 이거 정말 스트레스 입니다.
자기 친구 결혼식이 제주도에서 하는데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첨엔 같이 갈려고 하다가 뒤늦게 출장가는날 하고 겹치는 바람에 못가게 되었는데
이거 가지고도 정말 실망이다 라면서 뭐라뭐라 하더군요
이것뿐만 아닙니다. 제가 농담으로 나 치킨사줘 이러면 인상이 굳어져서 또 우리 다시 생각해 라고 얘기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니 왜그러냐? 진짜로 사달라고 하는것도 아닌데 라고 그러면 자긴 그런말 하는거 자체가 실수라고 하더군요
지는 그말 저한테 하면서... 돈 쓰는걸 정말 싫어합니다.
지도 돈 벌고 나도 돈 버는데 물론 남자가 좀 더 낼수는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비싼건 제가 사되 가격이 좀 다운되는건 지가 사도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말 돈 안씁니다 몇일전엔 저보고 해외여행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국내도 좋은 볼꺼리 많은데 뭐하러 해외까지 나가? 라고 했더니 그렇게 돈 쓰는게 아깝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솔직히 얘기했죠 어 아까워 라고... 그러더니 자기 친구들이 내 남친이 이렇다는걸 알면 경악 한다고 하더군요또
자기 친구 남친들은 안그런다고 그래서 제가 한마디 했죠 그 친구 남친들 호구라고...
그러더니 저한테 하는말이 호구가 아니라 당연한거라 사랑하면 당연히 그러는거라고 하더군요
들으니 친구 남친중엔 신용카드줘서 쓰게 하는 친구들도 있다고 하더군요
지가 나 사랑해도 해줄까 말까 인데 여러번 저한테 나 너랑 안맞아 나 너 사랑하지 않는거 같애라고 얘기하니깐 더 해주기가 싫어지는 겁니다 돈 쓰기도 아깝고.... 방금도 저한테 우리 다시 생각해란 카톡이 와서 아에 전화기를 그냥 꺼버렸네요
짜증이 나서... 두서 없이 쓴점 죄송합니다. 제가 좀 흥분해서리....양해바랍니다.
형님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짜 스트레스네요 그냥 끝내 버릴까요?
안맞는걸 억지로 맞출려고 하니 진짜 짜증나네요
제가 지금 사기 당하고 교통사고 나서 오늘 퇴원했는데 내 기분도 생각해 주면 좋겠는데 막무가내 이네요
지돈 쓰는건 아깝고 남이 돈쓰는건 안 아깝다고 생각하는 저 마인드도 문제고...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