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초반 직딩입니다.

제 소개를 하자면 저의 별명은 감정없는 인간....이런 겁니다...

평소 여자를 가깝게 지내지는 않았습니다. 내성적이기도 하고 외모에 자신도 없고...

그런데 어느날 회사에서 신입 여자분을 교육을 시키라는 임무를 주었습니다.

일단은 어색하지 않게 교육을 원활히 진행을 시키려고 그 여자분에 대해서 파악을 하기 시작했어요.

주변사람들의 평으로는

1. 내성적이다.

2. 사람을 어려워 하고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3. 이쁘다.

4. 철이 없고 어리다.

이정도 였습니다. 처음 교육을 시작한 날 보니까 이쁘더군요.

그런데 얼굴이 엄청 빨개지면서 약간 고개를 숙이고 있는게 날 어려워 한다는걸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농담도 해가면서 최대한 편하게 대해주고 교육도 최대한 쉬운 쪽으로만 했습니다.

어렵게 느껴진다고 하면 일단 전부 skip 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알려주려고...

하루 한시간 정도만 교육을 따로 했는데 점점 친해지게 되었고 편한 사이가 되었네요.

시간이 흘러 결국 교육의 마지막 날이 왔고.....그동안 고생했다고 인사를 하고 다시 저의 일상으로 돌아왔죠.

교육이 끝나고 한 10일 정도 지나갔는데...교육시간에 제가 업무적인거 말고도 다른거 알려주기로 했었는데 교육시간에 사적인 대화 많이 하면서 놀다 보니 다른걸 알려줄 시간이 없어서 못 알려줫거든요...

그걸 알려달라고 하면서 저에게 쪽지를 보내더군요. 그래서 퇴근 후에 알려주겠다고 한 후 알려 주게 되었죠.

그러다 이 공부 시간도 지나고 10일정도 지났는데 저희쪽 상사가 보니까 그 여직원 보니까 이쁘던데 친하게 지낸다음에 친구 소개시켜달라고 하라고 그러더라고요. 상사분은 제가 평소 여자에 관심없게 행동하고 나이도 30대 초반되니까 걱정이 되었나봐요.

저도 요즘 탈모 같은거 오는거 같고 외모나 저 자신한테 자신도 없고 그러다 보니까 결혼도 걱정되고 그래서 용기내서 제가 먼저 쪽지를 보내면서 사적인 대화도 하면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분이 점점 맘에 들게 되더라고요. 별로 개그 친거도 아닌데 방긋방긋 웃어주고 커피 마시러 가자고 하면 거부도 안하고...무엇보다 저한테 잘해주는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상황을 정리하고 싶더군요.

일단 저는...

1. 외모는 약간 못생긴 편인데 누가봐도 인상좋다고 할 정도로 착하게 생겼습니다..

2. 피부는 백인같다는 말 들을 정도로 하얗고 키는 180cm 몸무게 70kg 입니다.

3. 엘프나 이런 느낌은 없습니다.....아저씨 같은 느낌....요즘 보면 박명수 정도까지 머리도 빠진거 같아요...

4. 별로 자신감없고 소극적이고 사람들에게 먼저 말도 안거는 편입니다.(주변 여자분들이 이런거때문에 잔소리를 많이 합니다....너 그러면 여자한테 인기없다고...)

5. 소심한편이어서 최대한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편이고 그런것 때문에 주변에서 대부분 좋게 보는 편입니다.

6. 성실한 편이어서 일쪽으로는 잘 하고 있는편입니다. 주변 동료들도 많이 도와주는걸로 친해지는 편이에요.
   회사에서 해결되지 않던 문제같은거도 가끔씩 해결하곤 합니다. 주변에서는 제가 일을 잘하는걸로 인식이 되있습니다.

7. 가식이 심해서 사람들과 대화할때는 싫은 소리를 잘 안하고 칭찬위주로 대화를 합니다. 성격이 이상한 사람과도 친하게 지냅니다.

8. 아직 차가 없습니다.

9. 이상하게 가끔씩 사람들한테 도움많이 주고 착한짓 해서 말을 많이 걸어오기도 하는데 인기가 많은줄 착각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제가 궁금한거는....
저는 확실한건 여자한테는 인기가 정말 없습니다. 무뚝뚝해 보이고 차가워 보이고...고지식해보이고..

근데 이 여자분은 물론 공부를 알려달라고 한거지만...먼저 저에게 다가오는것도 그렇고...
제 말에 너무 잘 웃어주고....그 머리카락을 베베꼬는거도 가끔씩하고 그러거든요....
이 여자분은 외모는 이쁜 편이어서 주변의 남자들한테 인기가 많은편인데 저한테 이러는거도 좀 이상하기도 하고...

전 어떻게 하면 될까요?

저는 이 여자분과 대화하고 그러면 점점 좋아지는데....어디까지 좋아해도 될지...모르겠네요

고백해서 차이기 보다는 좀 더 즐기고 싶기도 한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