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제 전 여자친구는 과CC였습니다. 저는 12학번이였고 제 전 여자친구는 13학번이였습니다. 저희가 휘청거리기 시작한건 2학기가 들어와서
그랬습니다. 일단 저의 개인적인 문제, 복수전공으로 인해서 만나는 시간이 한정되어있었는데 거기다가 제가 내년부터 ROTC를 하게 되서 그
한정적인 시간도 학군단에서 체력훈련을 해야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는 피로도가 싸여만 가고 초기에는 하지 않았던 여자친구한테 실수들을
많이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디를 놀러가면 길을 헤맨다거나 아니면 100일이되기전에 기념 여행만 가고 정작 100일에는 문자를 못보내서
그것때문에 여자친구를 울리고, 또 매일 체력훈련이 끝나면 힘들다 힘들다 표정관리가 안됐습니다. 저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여자친구한테는 그런
모습들을 다 보일 수 없어서 그냥 걔 앞에서는 그냥 그런척만하고 나중에 체력훈련이 끝나면 형들한테 스트레스를 푸는 술자리를 많이 가지거나 아니면
그냥 기숙사에서 계속 잠만 잤습니다. 저는 이게 최선책인줄 알았습니다. 전 솔직히 그 여자 친구하고 매일 이야기한게 있었습니다. 학군단하면 제복
자기한테 먼저 보여줘라 머리자를때 같이가자 내년에 시크하게 굴면 자기는 삐질거라고 그래서 이번에 기초군사훈련때 낙오하지 않고 짤리지 않기
위해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학군단 예비 생활에 중점을 두고 생활했습니다. 그런데 중간고사 때 헤어지자고 그러네요. 그래서 있다가 인사만
하자고 하니 인사만 했는데 ㅎㅎㅎㅎㅎ 자세한건 카톡으로 사진 참조하겠습니다.
그리고나서 11.11 빼빼로 데이날 편지를 3장이나 써서 줬습니다. 그때는 내가 너무 힘들었고 미안하다고 정말로 내가 좋은게 좋은거라고
너무 소홀리하고 이야기 할 생각을 못했다고 처음부터 끝까지 미안하다고 쓰고 줬는데 답장은 주지도 않았더라고요.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학군단 운동이 끝나고 급식실에 갔었는데 그친구가 앞에서 밥먹길래 그 바로 앞자리에가서 밥
먹으면서 서로 기본적인 인사만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럴때만다 죽겠습니다. 카톡은 집체끝나는 1월달쯤에 할까요? 아니면 나중에 군사훈련갔다와서
2. 18일 넘어서 할까요? 도와주세요.
첫번째사진은 100일여행을 미리 갔다와서 나중에 정작 100일이 되었을때 싸운거고 두번째 세번째는 나중에 깨지고 나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