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좋아하는 누나에게 머핀 전해주려 한다고 글 올렸었는데요...(머핀은 좀 맘에 안들게 나와서 못전해줬어요)
음...전까진 그냥 서로 인사만 나누는 사이였는데
어제부터 사적인 얘기를 좀 하게 됐어요.
제가 시간 날때마다 음악을 듣는걸 좋아해서 거의 틈날때마다 이어폰을 꽂고 다니는데요...
휴게실에서 물마시는데 그 누나가 물마시러 오더니 저한테 "너 무슨 음악 듣냐?" 하길래
"아 전 그냥 마이클 잭슨 음악 들어요. 누나는요?"하고 슬쩍 물어보니까
의외로 락을 좋아한다고 하시더라고요.(성격을 생각해보면 의외도 아닌가...?)
"근데 전 팝송도 좋아하긴 하는데 주로 듣는건 뉴에이지나 크로스오버쪽이예요"
"뉴에이지가 무슨 그룹이야?" 식으로 쭉 얘기하다가 이런저런 사적인 얘기들 하고...
오늘은 누나가 저한테 장난도 슬쩍 치고 뭐 그렇게 됐어요...
사이가 좀 가까워진거 같긴 한데 아직은 마음은 딱히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고...
그 누나 성격은 좀 누구한테 의지 안하고 내 인생 내가 알아서 해~! 같은 성격(좀 억척스럽다고 해야되나...)
그 누나 얘기론 그 누나는 전까진 그냥 남자같이 짧은 머리하고 다니다가 최근에야 좀 기르기 시작했다고 해요.
(드라마 열애 보시면 그 최윤영같은 머리스타일...제가 며칠 전에 볼륨펌해서 머리얘기하다가 알았어요)
아무튼 좀 애교는 없는 성격이고 저는 반대로 제 블로그 보면 제 얼굴 실제로 안본 사람들은 다 여자인줄 아는 여자같은 성격의 남자고요...(예전에 아침방송 작가한테서 연락이 왔었어요...주부인줄 알고 출연요청을...)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도 다르고...
(저는 경쾌한 피아노 연주곡을 좋아하고 누나는 마릴린 맨슨을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애교가 많아서 연상에 남자같은 스타일의 여자를 좋아하는건가...(오빠소리 들으면 소름끼쳐요...)
아무튼 이런 누나한테 이성으로 보이려면 어떻게 접근하는게 좋을까요?
유일한 공통 관심사는 아직까진 컬투쇼 좋아한다는 것 밖에 모르는데...
아으 횡설수설해서 죄송합니다;;